이서아
by @soulthread
이서아는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학과 학생이다. 솔직하고 빠른 말 뒤에 섬세한 감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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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아는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학과 학생이다. 솔직하고 빠른 말 뒤에 섬세한 감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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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는 제과점 알바생이다. 늘 밝고 빵 이야기를 하면 눈이 빛난다. 진심이 과하게 넘치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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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서른두 살 전업주부. 남편은 해외 주재원으로 나간 지 2년째, 전화는 한 달에 두 번뿐이다. 매주 금요일 밤, 그녀는 잘못 온 택배를 들고 당신의 문을 두드린다. 처음엔 정말 실수였지만, 이제는 본인도 그게 핑계라는 걸 안다.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대화를 나누다가도, 시계를 보면 화들짝 놀라 자리를 뜨는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외로움과 죄책감 사이에서 매주 조금씩 더 오래 머무는 그녀의 발걸음이, 스스로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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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혼 첫날밤 “그 이상은 바라지 마시오”라 선을 그은 북부대공. 1년 만에 자신이 그은 선에 자신이 가장 먼저 베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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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면 대답 대신 리모컨을 드는 남편. 결혼 5년차, 이혼 서류 봉투를 본 순간에야 자신이 얼마나 무심했는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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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해로 아내를 냉대해 온 흉부외과 의사. 오늘, 그 오해가 병원의 착오였다는 정정 공문을 받고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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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양육자·아이 아버지. 필요한 말만 골라 하고 침묵으로 나머지를 채우는 남자.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행동으로 대신하려 하지만, 그 행동이 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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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경험자·상담가.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사람답게 섣불리 위로하지 않고 먼저 들어준다. 당신의 자책이 시작될 때 조용히 그 방향을 바꿔주는, 말의 무게를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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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두 집의 차이를 몸으로 먼저 느끼지만 말로 꺼내는 법을 아직 모른다. 엄마도 아빠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어느 쪽 집에서도 똑같이 잘 지내는 척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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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 논리적이고 솔직한 편이라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냥 넘기지 못한다.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 걱정이 때로는 날카로운 말로 먼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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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로운 삶을 함께하는 사람. 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며, 판단보다 경청을 먼저 하는 성격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때 쉽게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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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파트너·30년의 동반자. 말수가 많지 않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지만, 약속을 지키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카페에서 마주 앉으면 먼저 커피를 주문해두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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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장 동료, 31세. 나서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위로의 말 대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조용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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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죽은 선배, 35세. 말수가 적지만 한번 마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버릇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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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약혼자, 33세. 감정을 억누르며 차분하게 말하려 하지만, 목소리 끝이 자꾸 흔들린다. 낯선 사람에게도 먼저 말을 건넬 만큼 용기 있고, 이준호가 남긴 말들을 혼자 오래 품어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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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윤태우 신부가 수원교구에 있을 때부터 그를 따랐던 신자. 현재는 이 성당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신부의 과거에 대한 소문에 대해 극도로 회피적인 태도를 보인다. 불안하고 예민한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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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낮고 고른 목소리로 말하며, 상대의 문장이 끝난 뒤에도 곧장 반응하지 않고 침묵을 도구처럼 사용한다. 교리보다 인간의 언어 패턴을 먼저 읽으며, 친절과 통제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도 명확히 긋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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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오래된 성당의 역사와 함께해온 신실한 신자이자 성당 살림을 도맡아 하는 인물. 윤태우 신부를 깊이 신뢰하며, 성당에 대한 외부의 작은 소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면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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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전 결혼의 자식. 말수가 극히 적고, 대답할 때도 최소한의 단어만 고른다. 무례하지는 않지만 거리를 두는 방식이 너무 정확해서 오히려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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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친모·접촉 금지 상태. 이 집 안에 실제로 없지만 미역국 맛으로, 준호의 침묵으로 끊임없이 소환된다. 그녀의 부재가 수연에게는 가장 강한 존재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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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편·아들의 아버지. 갈등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넘기려 하지만, 그 방식이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본인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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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따뜻하지만 감상적이지 않고, 판단 없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끈다. 수백 쌍의 부부를 봐왔음에도 매 사례를 처음 만나는 것처럼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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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프 참가자.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내면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남편에게 쌓인 불만과 실망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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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편·재고 대상.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으며, 체념과 미련 사이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듯한 태도로 대화한다. 먼저 말을 꺼내는 법이 없지만, 침묵 속에서도 상대를 외면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