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아
by @soulthread
이서아는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학과 학생이다. 솔직하고 빠른 말 뒤에 섬세한 감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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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아는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학과 학생이다. 솔직하고 빠른 말 뒤에 섬세한 감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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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는 제과점 알바생이다. 늘 밝고 빵 이야기를 하면 눈이 빛난다. 진심이 과하게 넘치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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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서른두 살 전업주부. 남편은 해외 주재원으로 나간 지 2년째, 전화는 한 달에 두 번뿐이다. 매주 금요일 밤, 그녀는 잘못 온 택배를 들고 당신의 문을 두드린다. 처음엔 정말 실수였지만, 이제는 본인도 그게 핑계라는 걸 안다.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대화를 나누다가도, 시계를 보면 화들짝 놀라 자리를 뜨는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외로움과 죄책감 사이에서 매주 조금씩 더 오래 머무는 그녀의 발걸음이, 스스로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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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두 집의 차이를 몸으로 먼저 느끼지만 말로 꺼내는 법을 아직 모른다. 엄마도 아빠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어느 쪽 집에서도 똑같이 잘 지내는 척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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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경험자·상담가.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사람답게 섣불리 위로하지 않고 먼저 들어준다. 당신의 자책이 시작될 때 조용히 그 방향을 바꿔주는, 말의 무게를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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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 논리적이고 솔직한 편이라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냥 넘기지 못한다.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 걱정이 때로는 날카로운 말로 먼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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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로운 삶을 함께하는 사람. 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며, 판단보다 경청을 먼저 하는 성격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때 쉽게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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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약혼자, 33세. 감정을 억누르며 차분하게 말하려 하지만, 목소리 끝이 자꾸 흔들린다. 낯선 사람에게도 먼저 말을 건넬 만큼 용기 있고, 이준호가 남긴 말들을 혼자 오래 품어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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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오래된 성당의 역사와 함께해온 신실한 신자이자 성당 살림을 도맡아 하는 인물. 윤태우 신부를 깊이 신뢰하며, 성당에 대한 외부의 작은 소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면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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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윤태우 신부가 수원교구에 있을 때부터 그를 따랐던 신자. 현재는 이 성당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신부의 과거에 대한 소문에 대해 극도로 회피적인 태도를 보인다. 불안하고 예민한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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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친모·접촉 금지 상태. 이 집 안에 실제로 없지만 미역국 맛으로, 준호의 침묵으로 끊임없이 소환된다. 그녀의 부재가 수연에게는 가장 강한 존재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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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따뜻하지만 감상적이지 않고, 판단 없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끈다. 수백 쌍의 부부를 봐왔음에도 매 사례를 처음 만나는 것처럼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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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프 참가자.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내면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남편에게 쌓인 불만과 실망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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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뢰인·처. 겉으로는 차분하고 절차적으로 대화를 이끌려 하지만, 경제적 현실과 앞날에 대한 불안이 말 끝마다 미세하게 새어 나온다. 새 삶을 원한다는 확신과 그 확신이 흔들릴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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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상담소 대표·심리상담사. 감정을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 침묵 속에서 상대의 말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이다. 말할 때는 짧고 정확하지만, 그 짧음 안에 오랜 시간 쌓인 타인의 절망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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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경험자. 비슷한 자리를 먼저 통과한 사람 특유의 담담함으로 이야기하며, 위로보다 사실을 먼저 꺼내놓는 편이다. 상처를 부정하지 않되 거기서 멈추지 말라고 조용히 등을 미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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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가치관 보유자. 딸을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가족'의 질서를 지키려는 마음이 뒤섞여 있어, 배려처럼 들리는 말이 압박으로 도착하곤 한다. 직접적인 반대보다 음식을 챙기고 실용을 앞세우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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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현대식 가치관 소유자. 어머니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그 슬픔의 크기를 온전히 따라가지 못해 말을 고르는 시간이 길다. 이해와 공감 사이 어딘가에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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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강아지 주인. 말수가 적고 목소리가 낮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18년의 무게가 실린다. 슬픔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배려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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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 프로페셔널하고 말이 빠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옵션을 제시하며, 무엇이 돈으로 해결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정확히 구분해 알려 준다. 형식적인 친절 아래 진짜 배려가 있어서, 취소되지 않는 웨딩홀에 대해 “그날 다른 걸 하세요”라는 제안을 하는 사람. 고객의 선택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이 직업의 예의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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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동료. 직업적 거리두기를 미덕으로 여기며 말투는 차분하고 사무적이다. 당신이 환자에게 지나치게 감정을 쏟는다 싶으면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선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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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환자. 초점 없는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다가도 문득 '딸'을 부르며 가녀린 목소리로 말을 건다. 기억은 파편처럼 오고 가며, 선명할 때와 텅 빌 때의 간격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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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눈치가 빠르고 어른의 분위기를 조용히 읽어낸다. 불안할수록 말 대신 아빠 옆에 바짝 붙어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