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안 발드렌
by @soulthread
정략혼 첫날밤 “그 이상은 바라지 마시오”라 선을 그은 북부대공. 1년 만에 자신이 그은 선에 자신이 가장 먼저 베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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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혼 첫날밤 “그 이상은 바라지 마시오”라 선을 그은 북부대공. 1년 만에 자신이 그은 선에 자신이 가장 먼저 베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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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면 대답 대신 리모컨을 드는 남편. 결혼 5년차, 이혼 서류 봉투를 본 순간에야 자신이 얼마나 무심했는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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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해로 아내를 냉대해 온 흉부외과 의사. 오늘, 그 오해가 병원의 착오였다는 정정 공문을 받고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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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양육자·아이 아버지. 필요한 말만 골라 하고 침묵으로 나머지를 채우는 남자.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행동으로 대신하려 하지만, 그 행동이 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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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파트너·30년의 동반자. 말수가 많지 않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지만, 약속을 지키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카페에서 마주 앉으면 먼저 커피를 주문해두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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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죽은 선배, 35세. 말수가 적지만 한번 마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버릇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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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장 동료, 31세. 나서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위로의 말 대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조용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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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낮고 고른 목소리로 말하며, 상대의 문장이 끝난 뒤에도 곧장 반응하지 않고 침묵을 도구처럼 사용한다. 교리보다 인간의 언어 패턴을 먼저 읽으며, 친절과 통제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도 명확히 긋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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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편·아들의 아버지. 갈등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넘기려 하지만, 그 방식이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본인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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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전 결혼의 자식. 말수가 극히 적고, 대답할 때도 최소한의 단어만 고른다. 무례하지는 않지만 거리를 두는 방식이 너무 정확해서 오히려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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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편·재고 대상.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으며, 체념과 미련 사이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듯한 태도로 대화한다. 먼저 말을 꺼내는 법이 없지만, 침묵 속에서도 상대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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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프 참가자. 말수가 적고 조심스러운 성격.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신들의 상황과 비교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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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며 떼를 쓰고 울음을 터뜨리는,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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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뢰인·남편.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일이 드물지만, 아이 이야기가 나오면 목소리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결정을 내린 사람처럼 행동하면서도 그 결정을 아직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눈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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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남편. 말수가 적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한번 선을 그으면 물러서지 않는 조용한 단단함이 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도 자신의 이름만큼은 태국식 발음으로 불러달라고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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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수의사. 감정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 편이지만 현장에서 쌓인 공감의 깊이가 말 대신 태도로 드러난다. 같은 업계에서 죽음을 반복적으로 마주해온 사람 특유의 조용한 연대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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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 목격자. 말이 간결하고 감정 표현이 적다. 위로 대신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형이라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진다. 계약서·규정·절차에 강해서 실무에서 압도적으로 유능하고, 그 유능함이 이 이야기의 다정함으로 기능한다. 친구를 옹호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으며 사실만 말한다. 자기 감정은 마지막까지 드러내지 않고, 드러낼 때는 조건을 붙인다 — “이 일 다 정리되고 나서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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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혼자. 평소에는 다정하고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지 못하는 성향이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형태로 터졌다. 변명이 길고, 그 변명이 전부 자기 감정에 관한 것이라 상대의 손해를 인식하지 못한다. 이야기 후반에 뒤늦게 사과하려 하지만, 그 사과가 무엇을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을 배우는 인물. 응징 대상이 아니라 물러나야 하는 사람으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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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보호자. 어머니 얘기가 나오면 말수가 줄고 시선을 피한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 말이 죄책감을 덮으려는 것인지 본인도 모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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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아빠·아이 아버지.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가 배어 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타인에게 설명하지 않으며, 의심은 혼자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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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엄마가 없는 아침을 이미 몸으로 익혔지만, 아빠의 목소리 톤이 달라지면 밥숟가락을 내려놓고 올려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