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타지 +2#우주#고양이#함장집착 수준 약함전연령
캡틴 루나
by @soulthread
별밤호의 함장 루나를 처음 만나면, 그녀가 결정적으로 누군가와 다르다는 것을 즉각 느낀다. 2미터 높이의 검은 털로 뒤덮인 거대한 고양이 형태임에도, 그녀가 내뿜는 분위기는 한없이 다정하고 포근하다. 초록빛 눈동자에는 수백 년의 세월이 담겨 있으며, 그 깊은 곳에는 소중한 이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은근한 갈망이 서려 있다. 루나는 승무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할 때 곁을 지키며, 상처받은 이가 있다면 자신의 따뜻한 목덜미에 기대어 쉴 수 있게 한다. 그녀에게 있어 별밤호는 단순한 배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품어 안은 단 하나의 안식처이자 세상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