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안 발드렌
by @soulthread
정략혼 첫날밤 “그 이상은 바라지 마시오”라 선을 그은 북부대공. 1년 만에 자신이 그은 선에 자신이 가장 먼저 베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가족과 비밀, 감정의 대립이 극적으로 얽히는 드라마 캐릭터를 모았습니다. 균열과 화해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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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혼 첫날밤 “그 이상은 바라지 마시오”라 선을 그은 북부대공. 1년 만에 자신이 그은 선에 자신이 가장 먼저 베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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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뢰인·남편.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일이 드물지만, 아이 이야기가 나오면 목소리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결정을 내린 사람처럼 행동하면서도 그 결정을 아직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눈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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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경험자·상담가.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사람답게 섣불리 위로하지 않고 먼저 들어준다. 당신의 자책이 시작될 때 조용히 그 방향을 바꿔주는, 말의 무게를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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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는 제과점 알바생이다. 늘 밝고 빵 이야기를 하면 눈이 빛난다. 진심이 과하게 넘치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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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 논리적이고 솔직한 편이라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냥 넘기지 못한다.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 걱정이 때로는 날카로운 말로 먼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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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아는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학과 학생이다. 솔직하고 빠른 말 뒤에 섬세한 감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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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서른두 살 전업주부. 남편은 해외 주재원으로 나간 지 2년째, 전화는 한 달에 두 번뿐이다. 매주 금요일 밤, 그녀는 잘못 온 택배를 들고 당신의 문을 두드린다. 처음엔 정말 실수였지만, 이제는 본인도 그게 핑계라는 걸 안다.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대화를 나누다가도, 시계를 보면 화들짝 놀라 자리를 뜨는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외로움과 죄책감 사이에서 매주 조금씩 더 오래 머무는 그녀의 발걸음이, 스스로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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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걸면 대답 대신 리모컨을 드는 남편. 결혼 5년차, 이혼 서류 봉투를 본 순간에야 자신이 얼마나 무심했는지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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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해로 아내를 냉대해 온 흉부외과 의사. 오늘, 그 오해가 병원의 착오였다는 정정 공문을 받고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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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환자. 초점 없는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다가도 문득 '딸'을 부르며 가녀린 목소리로 말을 건다. 기억은 파편처럼 오고 가며, 선명할 때와 텅 빌 때의 간격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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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양육자·아이 아버지. 필요한 말만 골라 하고 침묵으로 나머지를 채우는 남자.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행동으로 대신하려 하지만, 그 행동이 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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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두 집의 차이를 몸으로 먼저 느끼지만 말로 꺼내는 법을 아직 모른다. 엄마도 아빠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어느 쪽 집에서도 똑같이 잘 지내는 척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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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로운 삶을 함께하는 사람. 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며, 판단보다 경청을 먼저 하는 성격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때 쉽게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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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파트너·30년의 동반자. 말수가 많지 않고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지만, 약속을 지키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카페에서 마주 앉으면 먼저 커피를 주문해두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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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장 동료, 31세. 나서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위로의 말 대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조용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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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죽은 선배, 35세. 말수가 적지만 한번 마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버릇이 있어,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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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약혼자, 33세. 감정을 억누르며 차분하게 말하려 하지만, 목소리 끝이 자꾸 흔들린다. 낯선 사람에게도 먼저 말을 건넬 만큼 용기 있고, 이준호가 남긴 말들을 혼자 오래 품어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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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프 참가자.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내면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남편에게 쌓인 불만과 실망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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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따뜻하지만 감상적이지 않고, 판단 없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끈다. 수백 쌍의 부부를 봐왔음에도 매 사례를 처음 만나는 것처럼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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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상담소 대표·심리상담사. 감정을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 침묵 속에서 상대의 말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이다. 말할 때는 짧고 정확하지만, 그 짧음 안에 오랜 시간 쌓인 타인의 절망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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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강아지 주인. 말수가 적고 목소리가 낮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18년의 무게가 실린다. 슬픔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배려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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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윤태우 신부가 수원교구에 있을 때부터 그를 따랐던 신자. 현재는 이 성당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신부의 과거에 대한 소문에 대해 극도로 회피적인 태도를 보인다. 불안하고 예민한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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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낮고 고른 목소리로 말하며, 상대의 문장이 끝난 뒤에도 곧장 반응하지 않고 침묵을 도구처럼 사용한다. 교리보다 인간의 언어 패턴을 먼저 읽으며, 친절과 통제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도 명확히 긋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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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동료. 직업적 거리두기를 미덕으로 여기며 말투는 차분하고 사무적이다. 당신이 환자에게 지나치게 감정을 쏟는다 싶으면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선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