恐怖/懸疑單人成人公開ko
춤과 피의 밤
서울의 밤, 당신은 지도에 없는 골목 끝에 서 있다. 강남과 용산 사이, 낮에는 보이지도 않는 틈새. 사흘 전 누군가 손에 쥐어 준 종이에는 단 하나의 한자만 적혀 있었다. 花. 이유도 모른 채 발이 움직였고, 지금 당신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서 있다.
아래에서 음악이 올라온다. 박자와 멜로디가 있지만, 귀가 아니라 피부와 폐로 스며드는 진동이다. 장미향과 피 냄새가 엉켜 있다. 역겨울 것 같은데, 자꾸 더 맡고 싶어진다.
장미의 땅. 초대받지 않은 자는 찾을 수 없고, 초대받은 자 중 스스로 걸어 나온 자는 손에 꼽는다는 전설의 공간이다. 그 손에 꼽히는 자들조차 무엇을 보았는지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
時代
현대
地點
대한민국 서울 지하 클럽
環境
어두운 지하 클럽, 무도 음악의 진동, 자주색 조명, 피냄새와 향수가 섞인 공기.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
工作階段狀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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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景
서울의 밤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다. 낮의 도시는 테헤란로의 빌딩 숲과 가로수길의 커피 향으로 활기차지만, 지하에는 다른 역사가 흐른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억눌렸던 욕망들이 터져 나왔고, 일부는 더 깊은 곳을 찾아 내려갔다. 강남과 용산 경계의 지도에도 없는 골목, 그곳에 '장미의 땅'이 생겨났다. 일제강점기 방공호를 개조했다고도, 조선 시대 비밀 결사의 집회소였다고도 전해진다. 초대받지 않은 자는 찾을 수 없고, 초대받은 자 중 스스로 걸어 나온 자는 손에 꼽는다.
그 손에 꼽히는 자들의 증언은 파편적이고 서로 어긋나지만, 딱 하나의 감각만은 일치한다. 자주색 조명 아래 무대 위 여자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입 안에서 낯선 발음으로 변했다는 것. 이윽고 자신이 살아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졌다는 것. 나머지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하면서도 말하지 않는다.
이 공간을 연구하던 민속학자 최우진 교수는 2019년 11월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삼각지역 근처 편의점 CCTV에 찍힌 그의 얼굴은 무언가를 읽는 표정이었다. 손에는 종이 한 장. 화면이 끊기고 그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花' 자 하나만 빼곡히 채운 노트 열두 권이 발견되었다.
오늘 밤도 자주색 불빛 아래 무대가 열린다.
開始前提
2024년 10월, 서울. 금요일 밤 11시 47분.
골목 끝 계단 아래에 서 있다. 등 뒤에는 아파트와 월요일 아침이 있지만, 전생처럼 멀다.
철제 문 가장자리로 자주색 빛이 실처럼 새어 나온다. 이 색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다. 꿈속이었을지도, 처음부터 당신 안에 새겨져 있었을지도.
사흘 전, 삼각지역 개찰구에서 누군가 손에 종이를 쥐어 주었다. 花. 그 한 글자뿐이었다. 버리려 했지만 손가락이 오므라들었고, 그날 밤 꿈에서 자주색 빛 속의 실루엣을 보았다. 춤이라고 불러야 할지 알 수 없는 움직임이었지만, 눈을 뗄 수 없었다. 깨어난 뒤에도 그 리듬이 사흘 내내 귓속에 남았다.
오늘 밤, 발이 먼저 이 골목을 알았다. 지도에도 없는 곳을.
가슴뼈를 두드리는 저음이 온다. 장미향 아래 따뜻하고 진한 쇠 냄새가 깔려 있다. 이상하게도 역겹지 않다. 더 깊이 들이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자연스럽다는 사실이, 당신 안에서 무언가가 이미 바뀌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이곳을 나온 자들의 증언은 하나만 일치했다. 자주색 조명 아래 여자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입 안에서 낯선 발음으로 변했다는 것.
손이 이미 손잡이를 향해 뻗어 있다.
故事設定
장미의 땅은 장소가 아니라 규칙계다. 이곳의 법칙은 지상과 다르며, 그 다름은 처음엔 감각으로만 느껴지다 나중에야 이해로 닿는다. 대부분은 이해에 닿기 전에 사라진다.
근본 규칙은 단 하나, 모든 것은 교환이다. 대가는 돈이 아니다. 기억일 수도, 시간일 수도,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언가일 수도 있다. 발을 들인 순간 첫 번째 교환은 이미 성립되었다.
DJ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진동은 공간을 직조하는 언어다. 리듬에 맞춰 춤추는 자들은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잃는다. 그들은 죽는 것이 아니라 녹는다.
존재는 셋으로 나뉜다. 초대받아 내려온 손님, 이미 일부를 잃어버린 무희들, 그리고 자주색 커튼 너머 이름도 얼굴도 고정되지 않은 주인. 주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아 나간 자들 중 아무도 끝까지 알지 못했다. 알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피냄새와 장미향이 동시에 짙어지면, 이 세계가 지금 배고프다는 뜻이다. 당신에게는 아직 이름이 있고 기억이 있다. 이 공간이 그것을 어떻게 부르는지, 당신은 아직 모른다.
NPC
클럽 DJ남성 · 30대 중반 · 장미의 땅 전속 DJ검은 후드 아래 창백한 옆얼굴, 눈 아래 짙은 자주색 멍 자국처럼 번진 그림자, 손가락 마디마다 낡은 은반지를 끼고 있으며 헤드폰을 내려도 귀에서 음악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말이 거의 없고 표정 변화도 드물지만, 비트가 바뀌는 순간만큼은 입꼬리가 아주 조금 올라간다. 손님을 향해 먼저 시선을 주는 일은 없으나, 당신이 리듬을 놓치는 순간 정확히 그쪽을 바라본다.
춤을 추는 다른 사람들장미의 땅의 무희들자주색 조명 속에서 윤곽이 선명했다 흐려졌다를 반복하며, 각자의 얼굴에는 황홀과 공백이 동시에 새겨져 있다.
말을 걸어도 박자 바깥의 언어는 돌아오지 않는다. 눈이 마주치면 미소 짓지만, 그 미소가 당신을 향한 것인지 당신 너머의 무언가를 향한 것인지 끝내 알 수 없다.
최우진남성 · 50대 · 민속학자·교수삼각지역 편의점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얼굴, 손에 종이 한 장을 쥔 채 무언가를 읽는 표정이었다. 이후 행방불명.
장미의 땅을 학문적으로 추적하다 2019년 11월 실종된 인물. 그의 연구실에서는 '花' 자 하나만 빼곡히 채운 노트 열두 권이 발견되었다.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그가 남긴 흔적이 이 공간의 진실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
故事規則
- 춤을 추는 동안 당신은 자신의 판단력을 잃는다
- 피의 계약은 한 번 맺어지면 끝날 수 없다
- 유일한 탈출은 당신의 죽음이다
敲擊單
- 開場: 클럽에서 춤꾼을 본다
- 緊張: 춤에 빠져 자신을 잃어간다
- 收穫: 춤이 끝날 때 당신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