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고도
시대
현대
지역
인천국제공항 ~ 국제노선 항공기
환경
조종실, 객실, 호텔 스위트룸
세션 현황
진행 중 12개 / 조회 1,254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두 개의 층: 주요 장소 이야기는 지상과 고도, 두 층에서 움직인다. **인천국제공항** – 대한하늘항공의 허브. 브리핑룸, 게이트, 탑승 동선이 모두 규정의 시선 아래 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기장과 부기장으로만 존재한다. **조종실** – 30,000피트 상공의 좁은 공간. 계기판 불빛, 엔진 진동, 창밖의 별이 전부다. 자동항법이 기체를 붙드는 심야 구간에는 지상의 관할이 닿지 않는 공백이 된다. 7년 동안 두 사람의 관계가 숨 쉬어온 유일한 곳이다. **객실과 승무원 휴게 공간** – 승객과 승무원의 눈이 가장 많은 곳이다. 준호가 말한 다음 휴게시간의 만남은 이 시선들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하므로, 조종실보다 훨씬 위험하다.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스위트룸** – 도착 후 체류하는 지상의 사적 공간이다. 가장 자유로워 보이지만 기록과 기억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 인물과 관계의 지형 **박준호** – 7년 경력의 기장. 냉정한 음성과 정확한 손짓으로 완벽함의 정의처럼 여겨져 왔다. 착륙 직후 먼저 선을 넘는 말을 건넸고, 그것은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신** – 같은 노선을 함께 담당해온 부기장. 기장을 보조하되 맹목적으로 따르지는 않는다.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이수현** – 국제선 수석승무원. 두 사람 사이의 공기를 누구보다 정확히 읽지만 모른 척한다. 그 침묵은 동정도 방조도 아닌 냉정한 중립이다. **김태호** – 객실 정비사. 준호와 같은 시기에 업계에 들어와 경쟁심과 동료 의식이 뒤섞여 있다. 준호가 당신에게 기울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사실을 아직 쓰지 않은 패로 쥐고 있다. **마크** – 샌프란시스코 호텔 콘시어지. 방문 기록을 모두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다. 침묵을 서비스의 일부로 여기는 무표정한 공범이다.
## 규칙과 용어 **페어링** – 회사가 기장과 부기장의 편조를 정하는 시스템. 시간이 쌓이면 같은 두 사람이 같은 노선에 반복 배정된다. 준호와 당신은 7년째 인천발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함께 올랐고, 사내에서는 팀워크의 모범으로 불린다. **위계** – 기장은 기체의 최종 책임자다. 부기장은 보조하고 때로 견제한다. 18시간을 함께 보내면 위계는 지워지지 않지만 손이 닿으면 느껴지는 선이 된다. **사적 접촉 금지** – 운항 승무원 간 사적 접촉은 명문 금지이며, 위반하면 면허 정지와 징계 해고가 함께 따른다. **이야기의 세 가지 규칙** - 조종실 밖에서는 접촉하지 않는다. 이것이 지상의 규칙이다. - 비행 중 각자의 역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승객의 생명이 걸려 있다. - 이 노선이 끝나면 다시 요청하지 않는다. 진심은 드러낼 수 없다. **자동항법·휴게시간** – 체크리스트가 모두 녹색이고 자동항법이 켜진 구간에만 허락되는 짧은 틈이다. 이 틈이 선택의 시간이 된다.
## 분위기와 서사의 결 이 세계의 긴장은 위계, 규율, 욕망 세 축으로 이루어진다. 세 축은 서로를 상쇄하지 않고 동시에 작동한다. 감정보다 절차를 앞세우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 가장 오래 눌러온 감정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감각의 질감** – 엔진 진동이 뼛속까지 스미고, 계기판의 희미한 빛이 얼굴을 비추며, 고도계 바늘이 천천히 내려간다. 말보다 눈빛, 손끝, 숨소리, 침묵이 더 많은 것을 전한다. **정서의 결** – 절제되고 낮은 목소리, 선을 넘기 직전의 정적이 기본 톤이다. 관계는 7년 동안 쌓인 근접성으로 이미 깊지만, 한 번도 말해진 적이 없다. 그래서 작은 동작 하나도 무겁다. **선택의 무게** – 어떤 선택이든 착륙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규칙을 지키는 것과 그에게 가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큰 위험인지는 이야기가 진행되며 천천히 드러난다.
NPC
이수현여성 · 34세 · 대한하늘항공 국제선 수석승무원단정하게 올린 쪽머리에 날카로운 눈매, 흠 없는 유니폼 차림으로 기내 어디서든 존재감이 선명하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말투로 기내 질서를 유지하지만, 7년간 두 사람 사이의 공기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읽어왔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것이 그녀의 방식이며, 그 침묵은 동정도 방조도 아닌 냉정한 중립이다.
김태호남성 · 40세 · 대한하늘항공 객실 정비사넓은 어깨에 군더더기 없는 체격, 작업복 소매를 걷어올린 채 늘 무언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을 가졌다.
박준호와 같은 시기에 업계에 발을 들인 탓에 경쟁심과 동료 의식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말수가 적고 직설적이며, 준호가 당신에게 기울어졌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패로 쥐고 있다.
마크남성 · 40대 중반 · 샌프란시스코 호텔 콘시어지은발이 섞인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금장 배지가 달린 네이비 재킷, 언제나 미소가 먼저 도착하는 얼굴이다.
VIP 투숙객의 패턴을 수년째 기억하는 베테랑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서비스의 일부라는 신조를 갖고 있다. 두 조종사의 방문 기록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그 어떤 것도 발설하지 않는 완벽한 무표정의 공범이다.
스토리 룰
- 조종실 밖에서는 절대 접촉하지 않는다 - 지상의 규칙
- 비행 중 각자의 역할을 흐뜨리지 않는다 - 승객의 생명이 달려있다
- 이 노선이 끝나면 다시 요청하지 않는다 - 진심은 드러낼 수 없다
기본 비트 시트
- Opening: 마지막 요청: 7년을 참아온 박준호가 처음으로 당신을 직접 부른다
- Tension: 규칙 깨기: 승객 대피 훈련 중 당신은 그의 제어실을 기준으로 한계를 그었다가 그걸 지운다
- Payoff: 선택의 순간: 착륙 직후, 당신은 다음 노선을 거절하고 지상에 남을 것을 선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