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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여론 위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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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여론 위의 선거

전교회장 선거 시즌. SNS와 익명 커뮤니티에 한 후보를 죽이는 루머들이 퍼진다. 조직적인 거짓이었다. 당신은 진실을 드러내기로 결심하지만,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누군가의 진영'이 되어 버린다. 선거는 민주주의라고 배웠지만, 학교의 현실은 다르다. 거짓이 빠르고, 진실은 느리다. 당신은 하나하나 증거를 모으며 묵묵히 진실을 말한다. 그것이 느린 방식이지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디지털 시대의 윤리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사람의 정직한 목소리가, 정말로 여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상대 후보와의 임시 동맹, 소문의 발원지를 향한 추적, 그리고 투표함이 열리는 날의 진실. 조작된 여론 위에서도 표는 정직할 수 있을까? 당신의 한 표는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던져질까.

시대

현대 한국

지역

서울 강남구 여의고등학교 학생회관, 홈페이지, 교실 게시판, 인스타그램

환경

전교회장 선거 시즌. SNS와 학교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여론 전쟁.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계.

세션 현황

진행 중 7개 / 조회 918회

배경

전교회장 선거를 앞두고 학교 커뮤니티와 SNS에는 A 후보를 겨냥한 정교한 가짜 뉴스들이 범람한다. 조작된 생기부 스캔본과 악의적인 성품 평가가 조직적으로 퍼져 나가고, 학생들은 무분별하게 이를 공유하며 비난의 화살을 쏟아낸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당신은 이 부당한 흐름에 거부감을 느끼며, 누군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게 된다. 하지만 정의감에 손을 뻗은 순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B 후보 진영은 당신을 정보 제공자로 몰아세우며 공격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당신의 이름과 반이 익명 게시판에 공개된다. 중립을 지키려 했던 당신은 순식간에 전쟁의 당사자가 되어 SNS의 잔혹한 익명성 속에 던져진다. 진실을 말하려 할수록 당신의 정체성은 상대의 무기가 되어 돌아오는 현실 속에서 고립감은 깊어진다. 그럼에도 당신이 결국 출마를 결심한 것은 거창한 정의감 때문이 아니었다. 게시판 구석에서 처참하게 찢겨 나간 익명의 건의서 한 장, 그리고 그 글을 쓴 이가 누구인지 알기에 당신은 이 진흙탕 싸움 속으로 직접 뛰어들기로 한다.

시작 전제

당신은 조직적으로 조작된 루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분투한다. 스크린샷을 수집하고 익명 계정을 추적하며, 메타데이터와 이미지 출처를 역추적해 거짓의 흔적을 논리적으로 증명해 나간다. 하지만 이미 고착된 학교 내 여론은 견고하다. A 후보는 근거 없는 비난 속에 입지를 잃어가고, 겉으로 깨끗해 보이는 B 후보의 뒤에는 치밀한 캠프가 있다는 의심이 짙어진다. 한 번 형성된 편견은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당신이 가진 유일한 무기는 오직 데이터뿐이다. 그러나 진실을 쫓을수록 위험은 커진다. A를 돕는다는 오해를 받아 B 진영의 공격 대상이 되거나, 중립을 고수하다 양측 모두에게 외면당할 위기에 처한다. 거짓은 빠르고 강력하지만, 진실은 느리고 외롭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당신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가.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첫 유세를 통해 당신은 상대의 낙선을 바라는 이들과 당신의 당선을 막으려는 이들이 반드시 같은 편은 아니라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깨닫는다. 소문의 발원지를 끈질기게 추적하던 당신의 발걸음은, 결국 언제나 같은 교실 앞에 멈춰 선다.

스토리 설정

이 학교의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닌 잔혹한 여론 전쟁터다. SNS의 익명성과 확산성 뒤에 숨은 거짓은 진실보다 빠르게 퍼지고, 팔로워 수와 좋아요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이다. 알고리즘이 부추기는 극단적인 주장들이 개인의 목소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학교의 민주주의는 서서히 파괴되어 간다. 이 치열한 정보 전쟁의 끝에는 학생회실이라는 실질적인 권력이 있다. 축제 예산과 동아리 승인권, 그리고 생활기록부의 한 줄로 환산되는 이 권력 투쟁에는 학생뿐 아니라 담임 교사와 학부모회의 보이지 않는 손까지 개입되어 있다. 조작된 여론의 뿌리는 생각보다 깊고 견고하다. 하지만 당신은 믿는다. 진실은 비록 느리게 전해질지언정 반드시 도달한다는 것을. 하나하나 증거를 모으고 거짓을 바로잡는 고독한 투쟁은 가장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여론의 파도 속에서 진실을 지키는 용기와 개인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결국 이 거대한 조작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적대하던 상대 후보와조차 손을 잡아야 하는 필연적인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NPC

  • 김하나여성 · 18세 · 전교회장 후보

    단정한 단발머리에 날카로운 눈매, 항상 빳빳하게 다려진 교복 차림이다.

    강단 있고 자존심이 세며, 타인의 도움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증명하려는 완벽주의적 성격이다.

  • 이성욱남성 · 18세 · 전교회장 후보

    부드러운 인상에 안경을 썼으며, 늘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훤칠한 체격이다.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온화하지만, 상황을 관조하며 실리를 챙기는 계산적인 면모가 있다.

  • 박준영남성 · 40대 중반 · 선거 관리위원회 위원장

    피곤함이 묻어나는 눈가와 헐렁한 셔츠, 항상 서류 뭉치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다.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고지식한 성격이지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문화에는 서툴고 무력하다.

스토리 룰

  • 전교회장 선거는 학생회관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루머는 학교 공식 발표 아래서는 무시되지만, 학생들의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선거 관리위원회는 공식 채널의 위반만 적발하며, SNS 루머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다.
  • 사실 검증 자료로 인정되려면, 3명 이상의 증인이나 공식 문서가 필요하다.
  • 거짓 정보를 적극 유포한 학생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증명이 매우 어렵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SNS와 익명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A 후보 음해 캠페인을 목격하다
  • 2단계: 당신이 진실을 증명하려 할 때, 당신이 '누군가의 편'이라는 루머가 확산된다
  • 긴장: 증거 수집 과정에서 두 진영 모두로부터 압박을 받고, 중립 입장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 절정: 당신이 수집한 증거를 공개하는 순간, 그것이 여론을 바꿀지 아니면 당신을 더욱 고립시킬지 갈린다
  • 해소: 느리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여론이 변하고, 선거 후 진정한 투명성의 가치를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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