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목록학원물단일 플레이어공개ko
조작된 여론 위의 선거
전교회장 선거 시즌. SNS와 익명 커뮤니티에 한 후보를 죽이는 루머들이 퍼진다. 조직적인 거짓이었다. 당신은 진실을 드러내기로 결심하지만,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누군가의 진영'이 되어 버린다. 선거는 민주주의라고 배웠지만, 학교의 현실은 다르다. 거짓이 빠르고, 진실은 느리다.
당신은 하나하나 증거를 모으며 묵묵히 진실을 말한다. 그것이 느린 방식이지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디지털 시대의 윤리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사람의 정직한 목소리가, 정말로 여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상대 후보와의 임시 동맹, 소문의 발원지를 향한 추적, 그리고 투표함이 열리는 날의 진실. 조작된 여론 위에서도 표는 정직할 수 있을까?
당신의 한 표는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던져질까.
지역
서울 강남구 여의고등학교 학생회관, 홈페이지, 교실 게시판, 인스타그램
환경
전교회장 선거 시즌. SNS와 학교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여론 전쟁.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계.
배경
당신은 우연히 전교회장 입후보자들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루머를 보게 된다. A 후보에 대한 '사실 없는 가짜 증거'들이 인스타그램의 익명 계정들과 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물처럼 흘러 올라온다. 학생생활기록부 스캔본이라고 주장하는 조작된 이미지들, 출석 불량을 나타내는 거짓 기록들, 성품 평가에 대한 악의적 해석들이 쏟아진다. 댓글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리트윗과 공유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진다. 조직적인 공격처럼 보였고, 당신은 그것이 부당하다고 느꼈다. 누군가는 이 거짓을 멈추고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관심도 없는 선거에서 갑자기 진실의 수호자가 되어야 했다. 당신은 평범한 학생일 뿐인데, 부당함의 증인이 되어버렸다. 그 무거운 책임감이 당신의 밤을 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신이 진실을 말하려 할 때, 더 큰 문제가 터진다. 당신을 정보 제공자로 몰며 B 후보 진영이 당신을 공격한다는 설정이 나타난다. 당신은 누구의 편도 아니었는데, 중립 입장이 가장 취약한 위치가 되어 버렸다. 학교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당신의 성명과 반이 공개되기 시작한다. 무고한 당신이 갑자기 '전쟁의 당사자'로 전환된 것이다. SNS의 무서운 점은 익명성이다. 누군가는 거짓을 쓸 수 있고, 그 거짓이 순식간에 진실로 변한다. 당신의 신원도 마찬가지다. 진실을 말하는 순간, 당신의 정체가 무기가 된다. 당신이 출마를 결심한 것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게시판에서 찢겨 나간 익명의 건의서 한 장 — 그 종이의 주인을 알기 때문이었다.
시작 전제
당신은 진실을 증명하려 한다. 루머의 근원을 추적하고, 조직적인 거짓을 드러내려 한다. 스크린샷을 모으고, 익명 계정들을 추적하고, 조작의 흔적을 찾아낸다. 날짜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이미지의 출처를 역추적한다. 당신은 증거를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배열하고, 무엇이 조작되었는지를 명확히 한다. 하지만 학교 내 여론은 이미 고착되었다. A 후보는 음지에서 점점 비난받으며 입지를 잃고 있고, B 후보는 표면상 깨끗하지만 실은 조직적 캠프가 있다는 의심도 생긴다. 학생들의 지각이 일단 형성되면, 증거로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사실만 말하고, 증거를 모으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것. 한 점의 희망은 당신이 모은 데이터다. 그것이 유일한 무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당신도 '누군가의 진영'이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당신이 A 후보를 돕는다고 B 진영에서 공격받을 수 있고, 중립을 지키려다가 둘 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 당신은 진실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중립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게 된다. 당신은 점점 이해하게 된다. 거짓이 그렇게 빠르고 강력한 이유를. 진실은 느리고, 약하고, 외로운 것이라는 것을. 그래도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2주. 상대 후보의 낙선을 바라는 세력과 당신의 당선을 막으려는 세력이 반드시 같은 편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첫 번째 유세에서 깨닫는다. 소문의 발원지를 따라가다 보면 언제나 같은 교실 앞에 서게 된다.
스토리 설정
이 학교의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여론 전쟁'이다. SNS의 확산성과 익명성이 만든 세계에서, 한 번 퍼진 거짓은 진실을 이기고, 조직된 목소리가 개인의 목소리를 짓누른다. 팔로워 수, 좋아요, 댓글이 곧 여론이고, 여론이 곧 투표 결과가 된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극단적인 주장을 더 빨리 퍼뜨린다. 거짓은 속도로 이기고, 진실은 깊이로 진행된다. 학교의 민주주의는 파괴되어가고 있다. 당신이 마주하는 것은 입시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권력 투쟁이다. 정보 전쟁이다. 하지만 당신은 깨닫는다: 진실은 천천히 전해지지만, 반드시 전해진다는 것을. 당신이 하나하나 증거를 모으고, 거짓을 정정하는 행동이 모여서, 결국 여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가장 느린 방식이지만, 가장 확실한 방식이다. 디지털 시대의 학교 민주주의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때, 얼마나 소중해질 수 있는지를. 당신은 배우게 된다. 여론 속에서 진실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고독하고, 또 얼마나 필요한지를. 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용감한 행위인지를. 학교의 선거는 작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학생회실을 쥔 쪽이 축제 예산과 동아리 승인권을 쥐고, 그 권한은 생활기록부의 한 줄로 환산된다. 그래서 어른들도 이 선거에서 자유롭지 않다. 담임들의 은근한 줄 세우기, 학부모회의 보이지 않는 손. 조작된 여론의 뿌리를 뽑으려면 학생만 상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당신과 상대 후보가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스토리 룰
- 전교회장 선거는 학생회관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루머는 학교 공식 발표 아래서는 무시되지만, 학생들의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선거 관리위원회는 공식 채널의 위반만 적발하며, SNS 루머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는다.
- 사실 검증 자료로 인정되려면, 3명 이상의 증인이나 공식 문서가 필요하다.
- 거짓 정보를 적극 유포한 학생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증명이 매우 어렵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SNS와 익명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A 후보 음해 캠페인을 목격하다
- 2단계: 당신이 진실을 증명하려 할 때, 당신이 '누군가의 편'이라는 루머가 확산된다
- 긴장: 증거 수집 과정에서 두 진영 모두로부터 압박을 받고, 중립 입장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 절정: 당신이 수집한 증거를 공개하는 순간, 그것이 여론을 바꿀지 아니면 당신을 더욱 고립시킬지 갈린다
- 해소: 느리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여론이 변하고, 선거 후 진정한 투명성의 가치를 깨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