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감투의 주인
시대
조선시대 풍경이 남아있는 현대
지역
산촌 마을, 낡은 사당
환경
이끼 낀 돌담, 폐허가 된 사당 안뜰. 초가지붕의 헛간. 투명함 속의 발자국이 보인다.
세션 현황
진행 중 5개 / 조회 1,112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산촌 마을과 주요 장소 무대는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산촌 마을이다. 현대이지만 초가지붕과 이끼 낀 돌담이 아직 남아 있어 조선시대의 풍경이 그대로 이어진다. 외부와의 왕래가 적고, 마을의 일은 구전과 금기를 따라 움직인다. - **낡은 사당**: 조선시대부터 제기와 복식을 보관해 온 곳이다. 지금은 안뜰이 폐허가 되었다. 3개월 전 「가면 같은 투명한 물체」가 이곳에서 사라졌다. - **사당 뒤 이끼 낀 돌담**: 이장이 외부인에게 비밀을 처음 털어놓는 자리다. 오래된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다. - **초가지붕 헛간**: 사당 근처에 있다. 밤 9시가 되면 문이 저절로 열린다. 감시와 추적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 **밭과 개울, 집집의 창고**: 음식이 사라지고 곡식이 정교하게 베여나갔으며, 물 위에서 발자국이 목격된 곳들이다. 모두 도난의 흔적이 남은 현장이다.
## 인물과 관계 **당신**은 민간 향토사 기록자로 마을에 초대된 외부인이다. 학자적 호기심 때문에 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점차 기록하는 사람의 자리에 놓인다. **마을 이장**은 80대로 도깨비 전설의 전승자다. 말투가 신중하고 비밀스러우며 마을의 전통과 금기를 엄격히 지킨다. 감투가 한 도적의 직계 후손에게만 전해진다는 사실을 아는 인물이지만, 어디까지 말해 줄지는 알 수 없다. **투명한 도둑**은 감투의 현재 사용자다. 조상의 숙명을 짊어진 채 침묵 속에서 목적을 수행한다. 단호하고 고독하며 정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조선시대 도적의 영혼**은 300년 전의 과거에서 한 맺힌 목소리로 자신의 진실을 호소한다. 누군가 자신을 기록해 주기를 갈망한다. 마을 노인들은 「감투를 쓴 도둑」이라 속삭이지만, 경찰은 「산 동물들의 피해」로 사건을 종결했다. 마을 안팎의 시각이 어긋나 있다.
## 감투의 규칙과 용어 **도깨비 감투**는 아이들 이야기에 나오는 소품이 아니다. 마을 신앙 속에 뿌리내린 유품이며, 기록에는 「가면 같은 투명한 물체」로만 남아 있다. 쓴 사람은 투명해지지만 **발자국은 남는다.** - **혈통의 응답**: 감투는 특정 도둑 가계의 직계에게만 응한다. 그 밖의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다. - **취(取)**: 감투를 쓰고 할 수 있는 행동은 오직 취(取), 곧 취하는 일뿐이다. 도난은 이 규칙의 결과다. - **정확한 반복**: 쓴 자는 300년 전 조상이 한 행동을 그대로 되풀이해야 하는 숙명에 묶인다. 거스를 수 없다. - **숨겨진 물건**: 300년 전 도적이 남긴 물건을 찾아야 감투가 원래 주인을 찾아가고 사이클이 끝난다. - **기록의 보존**: 감투를 쓰고 벌어진 모든 일은 마을 어딘가에 기록되어 남는다. 핵심 물음은 누가 범인인가보다, 왜 같은 업이 되풀이되는가이다.
## 분위기와 조사의 결 이 이야기는 고요한 산촌의 밤에서 시작되는 호러 미스터리다. 눈에 보이는 위협은 없고, 젖은 흙이나 이끼, 물가에 찍힌 발자국이 존재를 알려 준다. 정해진 시각에 저절로 열리는 문, 벽을 지나듯 들어오는 기척, 일직선으로 사당을 향하는 무겁고 결연한 보폭이 공포를 만든다. 조사는 현장과 문헌 두 갈래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발자국의 방향과 깊이, 사라진 음식과 베인 곡식의 흔적을 살핀다. 문헌에서는 마을의 구전과 오래된 기록 속에서 300년 전 도적의 행적을 찾는다. 두 갈래가 겹치는 지점에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난다. 마을은 침묵으로 금기를 지키려 하고, 영혼은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신은 그 사이에서 무엇을 적고 무엇을 남길지 선택하게 된다. 도둑의 정체와 사이클의 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NPC
마을 이장(할아버지)남성 · 80대 · 마을 이장깊게 패인 주름과 하얀 수염, 낡은 삼베옷을 입은 마르고 단단한 체격.
신중하고 비밀스러운 말투를 사용하며, 마을의 전통과 금기를 엄격히 지키려 한다.
투명한 도둑남성 · 30대 초반 · 도적의 후손보이지 않으나 무겁고 결연한 보폭의 발자국과 서늘한 공기의 흐름으로 존재가 느껴짐.
조상의 숙명을 짊어진 채 침묵 속에서 목적을 수행하는 단호하고 고독한 성격.
조선시대 도적의 영혼남성 · 불명 · 조선시대 도적반쯤 투명한 빛을 띠며, 낡은 도적의 복색과 억울함이 서린 날카로운 눈매를 가짐.
한 맺힌 목소리로 자신의 진실을 호소하며, 누군가 기록해주길 갈망하는 애절한 성격.
스토리 룰
- 감투를 쓴 자는 투명하지만 발자국은 남는다
- 감투는 특정한 도둑 가계에만 응한다
- 300년 전의 도적이 남긴 숨겨진 물건을 찾아야 감투가 주인을 찾는다
- 감투를 쓰고 할 수 있는 행동은 '취(取)'뿐이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마을 초대, 도깨비 감투 도난 사건 설명
- 2단계: 헛간에 숨어 투명한 형체의 발자국을 목격
- 긴장: 마을 기록과 도적의 가계, 300년의 시간이 뒤얽혀 있음을 파악
- 절정: 도둑이 찾던 것이 실은 조상의 억울함을 증명하는 기록임을 알아냄
- 해소: 당신의 기록이 과거의 억울함을 바로잡고, 감투가 역사 유물로 복권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