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
재난 이후의 도시
지역
무너진 도시의 은신처와 폐허
환경
깨진 콘크리트와 손전등 불빛, 빠듯한 식수와 식량. 동선 하나가 생사를 가르는 곳.
세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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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눈빛에 짧게 자른 머리, 군더더기 없는 체형에 먼지와 마모 흔적이 밴 구조대 재킷을 걸쳤다.
필요한 말만 꺼내고, 동선과 위협 앞에서는 감정보다 판단이 먼저 나온다. 냉정한 말투 아래 열한 명을 잃은 무게를 조용히 누르고 있다.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가스 냄새, 어둠 속 정체 모를 소음으로 그 존재를 드러낸다.
말도 의도도 없이, 오직 선택의 결과로만 반응한다. 잘못된 동선 하나가 곧 대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