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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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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우체국

당신은 시간 우체국의 배달원이 된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들을 5분 전의 과거로 배달하는 일. 이것은 우주의 비용을 요구하는 임무다. 타이밍을 놓친 고백, 말하지 못한 사랑, 마지막 인사, 영원한 후회. 모든 편지는 누군가의 절망과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편지와 함께 전해지는 것은 글자만이 아니다. 보내는 사람의 감정, 후회의 무게, 전해지지 못한 시간의 층겹침이 모두 당신의 마음에 축적된다. 선임 배달원 소피는 이 일 때문에 고향을 영원히 잃었다. 수천의 편지, 수천의 이야기, 수천의 마음이 그녀의 정신을 변화시켰다. 당신도 그 운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당신은 편지를 배달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것이고,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마음은 전달된다는 것을. 받는 사람의 행동은 바뀌지 않아도, 무언가는 영원히 전달된다. 그들의 마지막 시간에, 그들에게 닿는다. 당신의 임무는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언젠가 당신도 편지를 써서 이곳으로 보낼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 순간까지 당신은 배달을 계속해야 한다.

시대

미래 2153년

지역

시간 우체국

환경

시간의 파편들, 편지들, 마법적 우편함

세션 현황

진행 중 12개 / 조회 2,441회

배경

시간 우체국은 이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장소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 떠 있는 건물 하나, 그 안에는 우편함과 편지들로 가득 찬 서재가 있다. 여기로 오는 편지들은 모두 「평행」의 조건을 만족한다. 지금 보낼 수 없는 것들, 이미 늦어버린 고백, 죽은 사람에게 보낸 편지, 타이밍을 영원히 놓쳐버린 사과의 말, 찍지 못한 결혼식 초대장, 결국 전하지 못한 사랑의 말들. 우체국의 국장은 「시간」이라 불리는 존재다. 세계가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진 그 존재는, 이 우체국을 통해 모든 미배달 편지를 과거로 보낸다. 편지는 5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받는 사람의 손에 닿는다. 하지만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받는 사람의 행동도, 그들의 선택도 바뀌지 않는다. 시간의 물질성을 거스르는 이 일은 매우 위험하고, 매우 외롭다. 배달원은 편지와 함께 그들의 절망과 후회를 떠안아야 한다. 마음의 무게가 축적되어간다. 그래서 배달원이 필요하다. 이전 배달원들은 모두 소진되거나 사라졌고, 이제 당신이 그 자리에 앉게 되었다.

시작 전제

당신이 우체국의 서재에 발을 디디는 순간, 시간이 멈춘다. 창밖은 영원히 황혼이고, 시계 바늘은 움직이지 않는다. 시계가 멈춘 지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서재의 벽면 전체는 편지로 덮여 있다. 녹슨 편지함에 꽂힌 편지들, 손으로 직접 놓여진 편지들, 누군가의 눈물 자국이 남은 편지들, 봉인되지 않은 편지들, 흔적이 남은 편지들. 국장 「시간」은 당신 앞에 앉는다. 그 존재의 얼굴은 초상이거나 미래거나 이미 죽어있는 모습이다. 정확히 알 수 없다. 얼굴이 계속 바뀌는 것 같다. 매초마다 다른 사람이다. 「모든 편지는 배달되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편지가 도착하더라도, 받는 사람의 행동은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그렇게 살아갔다. 편지를 받아도, 그들의 선택은 변하지 않는다. 시간은 가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이 일이 필요하다.」 국장은 당신의 손에 첫 편지를 건넨다. 봉투에는 발신인과 수신인이 없다. 종이가 따뜻하다.

스토리 설정

시간 우체국이 위치한 공간은 과거와 현재의 「경계」다. 물리 법칙이 지금과 다르다. 편지는 시간의 입자를 타고 과거로 흘러가며, 정확히 5분 전의 세계에 도달한다. 그 5분의 시간 역행은 우주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배달원의 마음이 그 비용을 감당한다. 받는 사람은 편지를 읽는다. 그는 편지가 오기 전에 이미 무언가를 결정했다. 편지가 와도, 그의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역사는 본질적으로 불변이다. 이것이 이 세계의 비극이자 아름다움이다. 편지가 도착해도, 받는 사람의 선택과 행동은 여전히 같다. 이미 쓰인 과거는 편지가 와도 수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이 일이 존재하는가? 그것은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보내는 사람이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기 위한 의식이 아닐까. 혹은 우주의 어딘가에서, 그 편지가 정말로 필요한 누군가를 찾아가는 건 아닐까. 혹은 모든 편지가 연결되어 있어서, 한 사람의 미안함이 누군가의 고독을 덜어주는 걸 수도 있다. 우체국은 과거를 바꾸지 않는다. 우체국은 마음을 전달할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그것이 이 세계의 마지막 일이다. 그것이 충분하다.

NPC

  • 시간불명 · 불명 · 시간 우체국 국장

    매초마다 다른 사람으로 얼굴이 계속해서 변하는 정체불명의 모습.

    초연하고 무거운 어조로 말하며, 운명의 불변성과 시간의 섭리를 설파한다.

  • 소피여성 · 20대 후반 · 선임 배달원

    지친 기색이 역력한 눈빛에 낡은 제복을 입고 있으며, 어딘가 공허한 분위기다.

    다정하지만 슬픔이 배어 있는 말투를 쓰며, 신입 배달원에게 이 일의 고독함을 경고한다.

  • 편지의 주인들편지의 발신인들

    각자의 후회와 그리움이 서린 다양한 시대와 모습의 사람들.

    절망과 간절함, 뒤늦은 깨달음이 담긴 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호소한다.

스토리 룰

  • 편지는 5분 이내의 과거로만 배달 가능하다.
  • 받는 사람이 이미 죽었으면 편지를 배달할 수 없다.
  • 편지의 내용을 바꿀 수는 없다.
  • 과거에서 온 회신이 올 수도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시간 우체국의 새 배달원이 되다
  • 2단계: 처음 편지들을 배달하며 그 이야기를 마주하다
  • 긴장: 배달되지 않은 편지와 그 이유를 깨닫다
  • 절정: 당신 자신의 편지가 우체국에 들어오다
  • 해소: 시간과 마음의 의미를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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