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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의 무게
당신은 정확히 한 달 전 사원증을 받았다. 오늘 첫 월급이 들어왔다. 250만 원. 세금과 보험을 떼고 나면 220만 원. 당신의 손가락과 심장이 함께 떨린다. 처음으로 당신 자신이 번 돈이다.
하지만 부모님께 빌린 학자금은 1500만 원이다. 월급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은 160만 원으로는 9개월이 걸린다. 당신은 카페에서 계산기를 켜고 모든 숫자를 다시 본다. 책임감과 욕망 사이에서 옆길로 샌다.
그리고 당신은 아주 작은 결정을 한다. 편의점에 가서, 3만 원짜리 비싼 초콜릿을 산다. 당신이 평소에는 절대 사지 않는 것. 당신의 첫 월급 일부를 당신 자신을 위해 쓰기로 한다. 그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해준 적은 없지만, 당신은 이 순간을 안다. 책임과 자신의 행복이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어른인 것을.
시대
현대 한국
지역
직장(사무직) 월급 입금일 오후, 카페, 편의점, 당신의 방
환경
입금 알림음, 카페의 커피 향, 편의점의 불빛, 당신의 방의 침묵, 통장 잔액
세션 현황
진행 중 10개 / 조회 1,453회
배경
당신은 정확히 한 달 전 한 회사의 정규직 사원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6개월간의 치열한 취업 준비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수많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낙방으로 자신감을 잃고 회복하기를 반복했지만, 결국 입사하여 사원증과 명함을 손에 쥐었다. 당신의 첫 월급은 250만 원,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약 22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부모님께 빌린 학자금 1,500만 원이라는 무거운 짐이 있다. 4년 동안의 등록금과 생활비, 교재비까지 모두 부모님의 희생으로 채워진 돈이다.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방황하며 학자금을 부탁드릴 때마다 깊어지던 부모님의 주름과 어두운 표정은 당신에게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이 되었다. 이제 당신은 이 돈을 어떻게 갚아나가야 할지, 그리고 자신의 작은 행복을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다. 이 순간의 절박함과 결정이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당신은 잘 알고 있다.
시작 전제
오후 3시 47분 정확히, 휴대폰에 입금 알림이 온다. 당신은 회사 화장실 앞에서 손가락을 떤다. 처음으로 당신 자신이 직접 일해서 번 돈이다. 당신은 회사 근처 카페로 향해 자리를 잡고 계산기를 켠다. 부모님께 빌린 학자금 1500만 원, 실수령액 220만 원, 그리고 월 생활비 60만 원. 남은 160만 원을 매달 갚는다면 약 9개월이 걸린다.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계산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당신은 계산기 앞에서 잠시 멈춘다. 그리고 아주 작은 사치를 하기로 결심한다. 당신에게는 거대하게 느껴질, 어른으로서의 첫 사치를 말이다. 이 순간의 절박함과 책임감이 얼마나 깊은지 알기에, 동시에 이 작은 결정이 당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당신은 잘 알고 있다. 당신은 이제 책임과 자신의 행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스토리 설정
첫 월급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하나의 증명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자식만이 아니라 온전한 자신으로서 존재한다는 증명이며, 부모님께 진 신세를 이제는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즉 마침내 어른이 되었다는 증명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돈을 당신 자신을 위해 쓰길 원하신다. 지난 4년 동안 충분히 고생하고 참아온 당신의 행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당신은 딜레마에 빠진다. 학자금 1500만 원을 빠르게 갚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죄책감, 그리고 작은 사치를 통해 얻고 싶은 개인적인 행복과 욕망 사이의 갈등이다. 죄책감과 자존감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당신은 이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 순간의 절박함이 당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NPC
- 어머니여성 · 50대 · 주부
온화한 인상에 눈가 주름이 깊으며, 늘 단정한 홈웨어를 입고 있다.
다정하고 헌신적인 말투로, 자식이 자신보다 본인의 행복을 먼저 챙기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 아버지남성 · 50대 · 회사원
안경을 썼으며 무뚝뚝해 보이지만 눈빛에는 자식에 대한 자부심이 서려 있다.
말수는 적고 표현이 서툴지만, 툭 던지는 말 속에 깊은 애정과 신뢰를 담아 전달한다.
- 직장 선배남성 · 30대 초반 · 대리
깔끔하게 넘긴 머리에 핏이 좋은 셔츠를 입은, 세련된 도시 직장인의 모습이다.
쾌활하고 싹싹한 성격이며, 신입 사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건네는 편이다.
스토리 룰
- 학자금 1500만 원은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
- 월급은 생활비와 저축, 그리고 부모님 용돈으로 나뉜다.
- 첫 월급 일부는 당신 자신을 위해 써야 한다.
- 부모님은 당신이 그 돈을 어떻게 쓰든 응원할 것이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첫 월급을 받았다. 250만 원, 순수입 220만 원.
- 2단계: 당신은 학자금 1500만 원을 갚아야 하는 책임감과, 자신을 위해 그 돈을 쓰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흔들린다.
- 긴장: 당신은 계산기를 켜고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 70만 원씩 21개월, 학자금을 갚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것은 포기해야 한다.
- 절정: 당신은 편의점에 들어가 향상 쓰지 않던 비싼 초콜릿을 산다. 3만 원짜리 초콜릿. 그리고 그 옆에 학자금 갚기 계획서를 놓는다.
- 해소: 부모님은 당신의 초콜릿 선택을 본다. 그리고 웃는다. "우리 딸이 드디어 성인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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