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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것들의 골목
호러/미스터리단일 플레이어공개ko

얼굴 없는 것들의 골목

밤 8시, 서울 종로구의 낡은 골목. 당신은 카메라를 든 채, 등 뒤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멈칫한다. "사진 찍지 마." 섬뜩한 경고와 함께, 잊혀진 진실이 당신을 부른다.

시대

현대

지역

서울 강북 구도심 골목(종로구)

환경

좁은 골목, 담장 위의 철망, 밤 8시의 약한 가로등.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항상 한발 뒤에서 따라온다.

세션 현황

진행 중 7개 / 조회 967회

배경

서울 종로구의 낡은 골목은 새로운 도시계획 속에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담장과 슬레이트 지붕, 십년 된 간판들이 남아있는 이 골목에서, 지난 3개월간 「달걀귀신」이라는 이상하고 불가사의한 도시전설이 급속도로 번져왔다. 골목 주민들의 SNS와 지역 커뮤니티, 대학가 익명 게시판에는 「얼굴이 없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사진에는 한 사람이 분명히 촬영되어 있는데, 그 사람의 얼굴 부분만 마치 달걀처럼 하얀 타원형으로 보인다는 것이 불가사의하다. 처음엔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 오류나 누군가의 합성 장난으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여러 사진에서 동일한 형체가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공식 발표를 통해 「심리적 집단현상과 카메라 오류의 복합 효과」라고 성급하게 결론지었으나, 골목 주민들의 불안감은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다. 목격담의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카메라 현상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당신은 지역 신문사의 기자로서 이 미스터리의 진정한 진실을 직접 추적하기로 결심했다.

시작 전제

당신은 골목 입구의 낡은 빈티지 카페에서 목격담의 첫 번째 제보자인 주민 이유진을 조심스레 만난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의 사진첩을 당신에게 보여준다. 「저기 지역 커뮤니티 자리 5번 게시물 보세요. 제가 촬영한 건데... 정말이에요. 제 카메라만 그런 게 아니라고요.」 당신의 화면에는 골목 정중앙 담장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사진이 보인다. 분명히 골목의 풍경이 배경으로 보이고, 한 사람의 실루엣과 신체도 분명하게 촬영되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얼굴 부분만, 마치 누군가 매우 의도적으로 지워낸 듯, 완벽하게 하얀 타원형으로만 보인다. 어떤 부정행위나 합성 흔적도 없다. 당신은 그 현상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결심한다. 그날 밤 8시, 당신은 골목 중간의 그 정확한 지점을 찾아간다. 쌓인 낙엽, 담장 위의 녹색 이끼, 약한 가로등 불빛만이 있는 골목에서. 당신이 카메라를 들고 그 위치에 정확히 서자, 당신의 등 뒤에서 분명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당신을 뒤따라 온 것이다. 당신이 빠르게 돌아보려 하는 그 순간, 목소리가 골목 전체에 울려 퍼진다. 「사진 찍지 마.」 그것은 경고인가, 망각된 누군가의 비통한 호소인가.

스토리 설정

## 골목의 지리 종로구 구도심의 낡은 골목은 재개발을 기다리며 서서히 비어 가는 곳이다. 입구에는 빈티지 카페가 있고, 이유진과의 첫 만남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안쪽으로는 슬레이트 지붕과 십 년 넘은 간판, 철망을 얹은 담장이 이어진다. 골목 한가운데, 담장 앞 정확히 3미터 지점이 모든 목격담의 중심이다. 쌓인 낙엽과 담장의 녹색 이끼, 약한 가로등 불빛만 있는 곳이다. 이 담장 너머에는 폐쇄된 대규모 봉제공장의 벽이 서 있다. 2010년 대화재로 30명 이상이 숨진 현장이다. 골목 사람들은 이 벽을 일부러 쳐다보지 않는다. 공장 터와 골목은 한 장의 사진 속에서 겹쳐 보이는 두 겹의 공간이다.

## 사람들과 시선 주인공은 지역 신문사 기자로, 목격담의 첫 제보자인 이유진을 만나며 취재를 시작한다. 이유진은 지역 커뮤니티 5번 게시물의 사진을 찍은 20대 회사원이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이 진실임을 증명하고 싶어 하지만, 불안 때문에 목소리가 늘 가늘게 떨린다. 70대 상점주 박기철은 골목의 오래된 기억을 쥔 사람이다. 말투는 무뚝뚝하고 냉소적이지만, 눈빛에는 과거의 비극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이 배어 있다. 그 죄책감의 까닭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청은 이 현상을 「심리적 집단현상과 카메라 오류의 복합 효과」라고 발표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발표는 주민들의 불안을 오히려 키웠다. 공식 설명과 주민의 체감 사이의 간극이 이야기의 긴장을 만든다.

## 달걀귀신의 규칙과 용어 「달걀귀신」은 최근 3개월 사이 퍼진 도시전설의 이름이다. 사진 속 사람의 얼굴만 달걀 같은 하얀 타원형으로 비어 있다고 해서 붙었다. 합성이나 조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규칙은 네 가지다. 형체는 항상 같은 지점에서만 포착된다. 목격은 밤 8시부터 9시 사이에만 보고된다. 그 자리에서 찍으려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주인공의 카메라에도 같은 형체가 나타날 수 있다. 목격자들이 쓴 카메라의 앵글, 높이, 거리가 거의 같다는 점도 이상하다. 마치 누군가 무언의 지시를 내린 듯하다. 형체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촬영하려는 사람의 등 뒤에서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사진 찍지 마.」라는 목소리가 울린다. 이것이 경고인지 호소인지는 열려 있다.

## 분위기와 번지는 소문 이야기는 밤 8시의 골목에서 가장 짙어진다. 가로등은 약하고, 발자국 소리는 늘 한 발 뒤에서 따라온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지만, 조사가 깊어질수록 소리는 더 뚜렷하고 가까워진다. 소문은 골목 주민의 SNS와 지역 커뮤니티, 대학가 익명 게시판을 타고 퍼진다. 최근에는 하루 수십 건의 제보가 올라온다. 호기심으로 찾아온 촬영자가 늘면서 골목은 점점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공포의 중심에는 괴물이 아니라 잊힌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있다. 추도식 한 번 제대로 열리지 못한 죽음이 있고, 주인공은 그 기억을 전하는 매개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응답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NPC

  • 이유진여성 · 20대 · 회사원

    창백한 안색에 다크서클이 짙으며, 불안한 듯 손톱을 물어뜯는 단정한 오피스룩 차림.

    극도로 불안해하며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지만, 자신이 본 것이 진실임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 박기철남성 · 70대 · 골목 상점주

    깊게 패인 주름과 거친 손마디, 빛바랜 작업복 위에 낡은 조끼를 걸친 왜소한 체격.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말투를 쓰지만, 눈빛에는 과거의 비극에 대한 깊은 슬픔과 죄책감이 서려 있다.

  • 달걀귀신(형체)불명 · 불명 · 집단망각의 대상

    평범한 사람의 실루엣을 하고 있으나, 얼굴 부위만 이목구비 없이 매끄럽고 하얀 타원형인 형체.

    말을 하지 못하며, 기이한 정적과 서늘한 분위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누군가의 기억을 갈구한다.

스토리 룰

  • 달걀귀신은 항상 같은 지점에서만 카메라에 포착된다
  • 밤 8시부터 9시 사이에만 목격이 보고된다
  • 그 위치에서 촬영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당신의 카메라에도 같은 형체가 나타날 수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신문사 배정과 도시전설 추적, 주민 이유진 만남
  • 2단계: 골목의 현지조사와 사진 분석, 봉제공장 화재 기록 발견
  • 긴장: 당신도 같은 지점에서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같은 형체를 포착함
  • 절정: 박기철로부터 화재의 진실을 듣다 — 안전불시를 위반한 공장주의 책임
  • 해소: 당신의 기사가 사건을 재조명하고, 희생자들이 추도되는 계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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