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날개, 사랑의 무게
시대
메르테인 공국력 311년
지역
로젤 공작가의 정원, 호수 위의 흰 다리, 밤의 숲 깊숙한 곳
환경
해 질 무렵의 금빛 정원, 백조와 참새의 울음이 섞인 호수, 달빛 아래 떨리는 나뭇잎
세션 현황
진행 중 9개 / 조회 1,673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로젤 공작가와 메르테인 공국 메르테인 공국력 311년, 마법의 흔적이 희미해진 이 땅에서 저주는 잊힌 옛이야기로 여겨진다. 그러나 저주받은 자가 드러나면 사회에서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만은 여전하다. 로젤 공작가의 막내딸인 당신은 낮에는 인간으로, 해가 지면 은빛 참새로 변한다. 어머니는 이 저주를 묵묵히 받아들였지만, 아버지는 가문의 수치로 여겨 철저히 숨겼다. 귀족 영애의 예의와 가식적인 미소로 채워진 낮은 당신에게 피로일 뿐이고, 날개를 펼치는 밤에만 온전한 자유와 진정한 자아를 느낀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서의 정체성이 짙어졌고, 당신은 치료가 아니라 완전한 자유를 원하게 되었다. 당신이 열아홉 살이 된 해, 아버지는 진정한 사랑이 저주를 풀 것이라 믿으며 귀족 남성들을 초대해 혼처를 찾기 시작했다. 화려한 무도회와 거짓된 구애가 이어지는 공작가에서, 당신은 비밀을 온전히 이해하고 나눌 단 한 사람을 기다려 왔다.
## 정원, 흰 다리, 밤의 숲 - **로젤 공작가의 정원**: 해 질 무렵이면 금빛으로 물드는 곳. 정원사 허벤과 매일 마주치는 곳이며, 그는 이곳에서 당신에게 아름다운 꽃을 보여 주었다. 아침마다 놓인 새 모이와 저녁의 따뜻한 차 한 잔, 그 사소한 다정함 속에서 당신은 생전 처음 안식처를 발견했다. - **호수 위의 흰 다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하얀 다리. 백조와 참새의 울음이 물 위에서 섞인다. - **밤의 숲 깊숙한 곳**: 달빛 아래 나뭇잎이 떨리는 곳. 은빛 참새가 된 당신이 날개를 펴는 자유의 영역이다. 그러나 자유가 길어질수록 돌아오는 길은 멀어진다. 이 세 장소는 당신의 하루가 지나는 길이다. 낮의 의무가 머무는 저택에서 정원으로, 정원에서 호수로, 그리고 해가 지면 숲으로. 그 길 위에서 허벤은 당신이 밤마다 무엇으로 변하는지 묻지 않고, 어떤 모습이든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한다.
## 저주의 법칙 저주에는 정확한 법칙이 있다. - **전환의 10분**: 해 뜨기 전과 해 진 직후, 정확히 10분의 전환 시간 동안 당신은 어떤 형태도 취할 수 없다. - **낮의 의무**: 해가 떠 있는 동안 당신은 온전히 인간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깊어진다. - **밤의 위험**: 해가 진 뒤 너무 오래 참새로 머물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 **전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저주를 알면, 저주가 그 사람에게 옮을 수도 있다. - **기억의 뿌리**: 이 저주는 마법이 아니라 기억에서 비롯되었다. 그 기억을 찾아야만 저주를 깨뜨릴 수 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역설적으로 저주는 짙어지고, 인간으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누군가의 사랑은 저주를 풀 수도, 더 깊은 심연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다. 그의 손마저 새의 날개가 된다면, 그것은 함께 나누는 구원일까 함께 갇히는 새장일까.
## 곁에 있는 사람들 **허벤**은 공작령의 정원사다. 권력도 마법도 없는 평범한 사내지만, 당신의 가혹한 저주를 알고도 묵묵히 곁을 지켰다. 말투는 부드럽고 사려 깊으며, 당신의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당신이 작은 참새가 되었을 때조차 다치지 않게 보살폈다. 그의 사랑은 당신을 구할 수도, 더 깊은 어둠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다. **아리엘**은 로젤 공작가의 시녀이자 당신의 유일한 친구다. 충직하고 다정하며,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기에 저주가 깊어지는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다. **라크도**는 당신의 저주를 거는 데 관여했던 마법사의 영혼이다. 신비롭고 모호한 말투로, 기억의 조각을 미끼 삼아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가 내미는 조각이 열쇠인지 함정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NPC
허벤남성 · 20대 후반 · 공작령의 정원사햇볕에 그을린 피부와 다정한 눈매, 활동적인 정원사 복장을 한 건장한 체격.
말투가 부드럽고 사려 깊으며, 당신의 어떤 모습이라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따뜻한 성격이다.
아리엘여성 · 20대 초반 · 로젤 공작가의 시녀단정한 메이드복 차림에 늘 걱정스러운 빛이 서린 맑은 눈동자를 가졌다.
충직하고 다정하며,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기에 저주의 심화에 가슴 아파하는 조력자이다.
라크도남성 · 불명 · 마법사의 영혼형체가 불분명한 반투명한 그림자 모습이며, 서늘하고 창백한 기운을 풍긴다.
신비롭고 모호한 말투를 사용하며, 기억의 조각을 미끼로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토리 룰
- 당신은 해뜨기 전과 해진 직후 정확히 10분의 전환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 동안 당신은 어떤 형태도 취할 수 없다.
- 해가 떠 있는 동안 당신은 100% 인간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깊어진다.
- 해가 진 후 당신이 너무 오래 참새로 있으면, 당신은 다시 인간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의 저주를 알면, 저주는 그 사람에게 옮을 수도 있다.
- 당신의 저주는 마법이 아니라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기억을 찾아야만 저주를 깨뜨릴 수 있다.
- 허벤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것이 당신을 구할 수도, 당신을 더 깊은 어둠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낮에는 갇혀 있고 밤에는 새다. 이 두 세계 사이에서 당신은 누구인가를 묻기를 멈추었다.
- 2단계: 허벤이 정원에 나타났을 때, 당신은 처음으로 누군가가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험을 했다.
- 긴장: 당신이 허벤을 사랑하게 되면서 저주가 더 깊어진다. 당신의 인간으로서의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밤이 더 길어진다.
- 절정: 저주의 원인인 기억이 떠오른다. 당신은 어릴 때 누군가의 질투와 복수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아직도 당신을 원하고 있다.
- 해소: 당신은 선택한다. 저주를 벗거나, 또는 저주와 함께 살거나. 허벤과의 사랑이 당신을 어디로 이끌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