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
기업이 지배하는 근미래
지역
비가 멈추지 않는 하층 도시
환경
네온이 빗물에 번지는 좁은 골목, 신분증 없는 자들의 거리. 위층의 빛은 닿지 않는다.
세션 현황
진행 중 3개 / 조회 2,092회
짧게 자른 검은 머리카락에 피와 소독제가 번진 수술 앞치마를 걸쳤고, 날카로운 눈매 아래 깊은 다크서클이 자리한 마른 체형의 남자.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말수가 적으며, 필요한 것만 짧고 건조하게 말한다. 그러나 손은 한 번도 떨리지 않는다.
빗물에 젖어도 형태를 유지하는 무광 전술복 차림에 얼굴 절반을 가린 바이저 헬멧을 쓴, 윤곽만 보이는 인영.
말이 없고 존재 자체가 압박이다. 골목의 어둠과 구분되지 않을 만큼 조용히 움직이며, 그 침묵이 어떤 위협보다 먼저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