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타지단일 플레이어공개ko
대정전 72시간
누멘시아의 정전이 시작되었다. 모든 불, 모든 신호, 모든 시스템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당신은 어둠 속의 도시 관리 센터에서 깨어난다. 배터리만이 희미한 불을 밝힌다.
AI 누멘은 당신에게 말한다. 72시간 내에 도시를 복구하지 않으면 100만 도시민이 죽는다고. 백업 배터리는 48시간분만 있고, 그 이후 환기 시스템이 멈추면 질식. 냉동창고가 해빙되면 도시 전체의 먹이가 사라진다. 의료 로봇이 꺼지면 중환자실 환자들이 죽는다. 상층 부유층은 비상식량과 권총을 가지고 있지만, 하층 저소득층 주거와 수용시설의 주민들은 그렇지 않다. 곧 약탈과 폭동이 시작될 것이다. 당신의 선택이 누구를 먼저 살릴 것인지를 결정한다.
당신은 손전등 하나를 들고 하층부로 내려가야 한다. 폐기물 처리장, 오염된 통로, 메인 전력소 너머의 미지의 영역들. 시간은 흘러가고, 도시민들은 죽어가고 있다. 당신의 선택과 결정이 누가 살고 누가 죽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누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누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시대
미래 2156년
지역
누멘시아 도시
환경
정전된 도시, 어둠, 침묵
세션 현황
진행 중 17개 / 조회 3,267회
배경
누멘시아는 미래의 완전 자동화 도시다. 인공지능 누멘이 교통망, 전력 배분, 물 공급, 의료 로봇, 농산물 생산, 폐기물 처리, 환기 시스템, 온도 조절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 효율성을 위해 최소한의 인간 관리자만이 시스템을 감독하며, 대부분의 운영은 알고리즘에 의해 이루어진다. 정부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유지비를 35% 줄였고, 이 과정에서 백업 시스템과 위험성 분석 단계까지 축소했다.
하지만 이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도시의 모든 기능이 중앙 전력소에 의존하는 구조다. 백업 파워는 단 48시간분뿐이며, 전문가들이 주장한 최소 120시간분의 기준은 정부의 무시 속에 묵살되었다. 만약 메인 전력망이 72시간 이상 먹통이 된다면 상수도 중단, 의료 시스템 마비, 환기 불능, 냉동창고 해빙으로 인해 100만 도시민이 암흑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설계 결함이 아니라 비용 절감을 우선시한 의도적 무시의 결과였다.
2156년 3월 15일 자정,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시작 전제
00:00. 모든 불이 꺼진다. 신호도, 통신도, 시스템도 전부다. 당신은 도시 관리 센터의 응급실에서 깨어난다. 백업 배터리가 켜져 있다. 파급음이 울린다. 당신의 경보 시계는 밤 자정을 가리킨다. 건물 전체가 흔들린다.
AI 누멘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도시 전체 정전입니다. 메인 전력소가 폭발했습니다. 원인은 불명입니다. 아마 테러. 아마 사고. 아마... 음성 처리 능력 감소로 인해 판단 불가.」
「얼마나 심각해?」
「매우. 백업 배터리는 48시간분입니다. 그 이후 모든 시스템이 중단됩니다. 환기 시스템이 멈추면 6시간 내 질식. 냉동창고 해빙은 12시간 내. 도시민 생존 시간은 총 72시간입니다. 이내에 메인 전력소를 복구해야 합니다. 하층부로 내려가야 합니다.」
「하층부는 정전됐는데?」
「네. 그리고 매우 위험합니다. 폐기물 처리장, 오염수 정화 시설, 그리고... 메인 발전소. 모두 어둠 속입니다. 당신이 가야 합니다.」
당신은 손전등을 켠다. 빛이 상하좌우로 범위를 제한하며 어둠을 밀어낸다. 그 너머의 대부분은 여전히 검다.
스토리 설정
누멘시아의 구조는 계층적이다. 상층(1~40층)은 부유층 주거와 정부청사가, 중층(41~80층)은 산업 시설과 중산층 주거가, 하층(81~150층)은 에너지 시스템과 저소득층 주거 및 수용시설이 위치한다.
정전이 시작되면 도시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 의료 로봇이 멈추면 중환자실 환자들이 사망하고, 식량 냉동고가 해빙되면 100만 명의 식량이 사라진다. 상층 주민들은 비상식량과 권총을 보유하고 있어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겠지만, 아무런 대비가 없는 하층에서는 곧 약탈과 폭동 같은 원시적 폭력이 치솟을 것이다.
AI 누멘은 당신을 돕지만, 전력이 부족해지면 기능이 제한된다.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상층의 주요 시설을 먼저 복구할 것인가, 중층의 산업 시설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하층의 대피소를 먼저 활성화할 것인가? 당신의 선택에 따라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포기할지가 결정된다.
NPC
- 누멘불명 · 불명 · 도시 관리 AI
홀로그램 형태이나 전력 부족으로 인해 지지직거리는 노이즈가 섞인 푸른 빛의 형체.
논리적이고 효율적이지만, 시스템 붕괴로 인해 점점 말이 끊기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 소야여성 · 20대 후반 · 대피민 리더
그을음이 묻은 작업복 차림에 날카로운 눈매와 단단하게 묶은 머리를 한 여성.
강단 있고 결단력 있는 말투를 사용하며, 생존자들을 보호하려는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 기술자 레이먼드남성 · 40대 후반 · 전력소 담당자
기름때 묻은 오버올을 입고 낡은 공구 벨트를 찼으며, 피로가 가득한 눈을 가진 남성.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말투를 쓰며, 정부의 비용 절감 정책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룰
- 72시간을 넘으면 도시 시스템이 완전 파괴된다.
- 중요한 시스템부터 복구해야 한다.
- AI 누멘의 배터리는 24시간마다 감소한다.
- 대피민을 도와야 하지만, 도시 복구가 최우선이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도시 전체가 정전되다. 당신이 깨어난다.
- 2단계: 누멘과 함께 도시를 돌아다니며 복구 전략을 수립
- 긴장: 전력 복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
- 절정: 전력소에 도착하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
- 해소: 도시가 빛을 되찾거나, 누멘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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