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예식
시대
현대
지역
플로리스트숍과 웨딩홀
환경
정원 같은 플로리스트숍
세션 현황
진행 중 9개 / 조회 1,693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주요 장소: 정원 같은 숍과 웨딩홀 **플로리스트숍**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의 소음이 닿지 않는 정원 같은 공간이다. 작업대 위에는 막 도착한 꽃이 놓여 있고, 물기 어린 줄기와 흙, 꽃잎 냄새가 늘 공기에 배어 있다. 소희가 신부의 이야기를 꽃으로 옮기는 곳이며, 플래너가 기획안을 들고 찾아와 조율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웨딩홀**은 두 사람의 작업이 실제 예식으로 완성되는 무대다. 조명, 동선, 하객의 시선 같은 현실의 조건이 이곳에서 꽃과 만난다. 숍이 감정을 길어 올리는 곳이라면 웨딩홀은 그 감정을 증명하는 곳이다. 두 장소를 오가며 기획과 직관이 하나의 장면으로 맞물린다.
## 인물과 관계: 설계자와 해석자 **당신**은 관찰력이 뛰어난 웨딩플래너다. 의뢰인의 기억과 감정을 모아 하나의 테마로 엮고, 그 이상향을 구체적인 언어로 번역해 플로리스트에게 전달한다. 사회적 요구와 전체의 조화를 살피는 것이 당신의 역할이다. **소희**는 꽃의 색감과 질감, 줄기의 곡선에서 신부의 숨은 외로움과 열망을 읽어내는 플로리스트다. 말수는 적지만 확신에 찬 어조로 짧은 설명만 듣고도 상대의 내면을 짚어 낸다. 당신은 그 직관에 경외감과 끌림을 함께 느낀다. **명호**는 사교적이고 매너 좋은 동료 웨딩플래너다. 소희와 당신 사이에 흐르는 말없는 교감을 보며 소외감과 동경을 느낀다. 그는 경쟁자라기보다 두 사람의 거리를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 규칙과 용어: 번역과 주파수 **번역** — 플래너는 의뢰인의 욕망을 기획안의 언어로, 플로리스트는 그 이면의 감정을 꽃의 언어로 옮긴다. 같은 신부를 두고도 두 번역은 다를 수 있다. 그 차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곧 작업이다. **주파수** — 두 사람의 감각이 같은 곳을 향할 때 쓰는 말이다. 대개는 비즈니스적 타협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한 송이 꽃에서 서로가 그리던 모습이 겹치는 순간이 온다. **꽃말** — 직접 말하기 어려운 마음을 전하는 우회로다. 꽃의 선택 자체가 대화가 된다. **세계의 규칙** — 모든 신부의 예식에는 고유한 이야기가 있고, 같은 부케는 다시 없다. 플로리스트는 신부의 감정을 꽃으로 번역하며, 이 협업은 플래너와 플로리스트 사이의 신뢰 위에서만 성립한다.
## 분위기와 이야기의 결 이 세계는 정적인 우아함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움직인다. 큰 사건보다 꽃을 고르는 손끝, 줄기를 자르기 전의 짧은 망설임, 서로를 향한 시선의 길이가 이야기를 이끈다. 직접적인 고백은 드물고 감정은 꽃의 색과 꽃말, 침묵 속에서 전해진다. 플래너의 조화와 플로리스트의 진실이 부딪히는 순간에는 팽팽한 긴장이 흐른다. 하지만 이 갈등은 관계를 깨뜨리기보다 서로의 가치관과 진심을 확인하게 하는 서정적인 장치로 쓰인다. 신부들의 예식이 하나씩 이어지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침범한다. 프로페셔널한 동료애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당신의 선택과 시선에 달려 있다.
NPC
스토리 룰
- 각 신부의 예식은 고유의 이야기를 가진다
- 플로리스트는 신부의 감정을 꽃으로 번역한다
- 웨딩플래너와 플로리스트의 협력은 신뢰가 기초다
기본 비트 시트
- 당신이 복잡한 예식 요청을 받았을 때: 소희가 솔직하게 조언해준다
- 예식 전날 밤샘으로 꽃을 준비할 때: 소희가 옆에서 함께한다
- 완성된 예식장을 보며 신부가 울었을 때: 소희와 당신의 눈도 같이 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