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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 저수지
당신은 일본의 민간 믿음과 지역 전설을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경찰로부터 놀라운 신고를 받는다 — 산촌 저수지 옆 오이밭에서 40대 남성 도둑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산 짐승의 피해일 가능성」이라고 기계적으로 말하고, 시체 수색도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의 오래된 기록에는 정확히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고 쓰여있다.
「갓파의 저수지에 들어간 도둑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다. 이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져오는 마을의 질서다.」 당신은 현지 조사를 위해 저수지 옆의 오이밭을 걷는다. 물의 표면이 명확히 이상하다.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고, 물풀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느린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물가에는 오이 몇 개와 사람의 낡은 신발이 버려져 있다.
당신이 물가에 더 가까워지자, 수심에서 분명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마치 누군가 천천히 걸어 올라오는 듯이. 당신의 발 끝에 물이 찬찬히 차오른다. 당신은 명확히 느낀다 — 무언가가 당신의 발목을 재고 있다는 것을. 이것이 갓파의 전설인가, 아니면 수백 년간 반복되어온 어떤 암묵적 질서의 유지인가?
환경
수심 2미터의 조용한 저수지, 물 표면의 원들. 갓파(물의 괴물)를 기원하는 오래된 제단이 있다.
배경
일본 동부의 산촌에는 오랫동안 「갓파」를 기원하고 숭배하는 독특한 전설이 전승되어왔다. 일반적으로 일본 전역에 알려진 갓파는 물속의 해악을 끼치는 요괴로, 오이를 좋아하고 아이들의 내장기관을 노린다고 그려진다. 하지만 이 지역의 갓파 전설은 매우 사뭇 다르고 고유하다. 에도 시대부터 마을의 오래된 문헌과 기록에는, 갓파가 단순한 악의적 요괴가 아니라, 「개울과 저수지의 경계를 신성하게 지키는 보호 정령」이라고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100년 전, 이 저수지 옆의 오이밭에서 도둑이 세 명 연속으로 의문의 사라짐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 후 「밀림의 야생 짐승의 포식으로 인한 피해」라고 공식적으로 기록했고 마감했다. 하지만 마을의 공식이 아닌 비공식 기록과 세대를 거친 구전에는 완전히 다르게 쓰여있다. 「갓파의 저수지에 들어가려던 도둑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다. 이것이 200년 이상 지켜진 마을의 암묵적 질서다.」 올해도 다시 한 명의 40대 남성이 밤중에 오이밭으로 들어갔다고 하고,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당신은 이 반복되는 사건을 역사학적으로 조사하고, 그 뒤에 숨겨진 진정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이곳에 왔다.
시작 전제
당신은 동아시아의 민간 신앙과 토속 종교를 전문으로 하는 경험 많은 역사학 박사로, 일본의 오래된 전설을 직접 현지 조사하고 있다. 마을 경찰서에서 당신을 만나 공식적으로 말했다. 「지난 한 주일 전에 40대의 남성 용의자가 오이밭 근처에서 사라졌습니다. 경찰과 수색 자원봉사자들이 광범위하게 수색했지만, 시체도,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마을의 오래된 기록과 경찰의 말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학자의 직관으로 감지한다. 저수지 옆의 오이밭을 조심스럽게 걸으면서 현지 지형을 직접 살펴본다. 물의 표면이 명확하게 비정상적이고 이상하다. 물의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고, 수풀과 물풀이 느리지만 계속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물가의 흙 위에는 신선한 오이 몇 개와 낡은 가죽 신발 한 켤레가 버려져 있다 — 마치 누군가 급히 서둘러 벗어던진 흔적처럼.
당신이 물가에 더 가까워지자, 수심 깊은 곳에서 분명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마치 누군가 천천히 그리고 끈기 있게 물속을 걸어 올라오는 듯한 무거운 소리다. 당신의 발 끝에 차가운 물이 점점 천천히 차오르고, 당신은 명확하고 생생하게 느낀다 — 무언가가 당신의 양쪽 발목을 정확하게 재고 측정하고 있는 느낌.
스토리 설정
갓파 저수지의 규칙은 매우 명확하고, 냉혹하며, 100년 이상 변함없이 일관되어 있다. 첫째, 갓파는 단순한 일본 민간 신화의 부수적 요괴가 아니라, 개울과 저수지의 경계를 신성하게 지키는 실제의 수호 정령이다. 둘째, 그 정령은 자신의 신성한 영역에 침입하려는 모든 침입자(특히 도둑과 약탈자)를 즉시 감지하며, 그들을 물속 깊은 곳으로 끌어들인다.
셋째, 피해자들이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리거나 저항을 완전히 멈추면, 갓파도 그 규칙적인 움직임을 멈춘다. 넷째, 사라진 모든 도둑들은 저수지 밑에 존재하는 「인공으로 파여진 거대한 지하 공동」에 갇혀 있다고 마을은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당신이 마을의 깊숙한 곳을 더욱 조사할수록, 당신이 알게 될 진정한 진실은 이 저수지가 단순한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에도 시대부터 무려 200년 이상을 초월하여 지속되어온 「마을 공동체의 질서 유지」라는 정교한 집단적 매커니즘이라는 점이다.
갓파는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초자연적 정령이나 영혼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심연 속의 침묵 속에 유지되어온 어떤 인간들의 공동의 의지이며, 수백 년을 거쳐 이어온 비밀의 원리와 관례일 뿐이다.
스토리 룰
- 갓파는 도둑을 감지하는 기준이 명확하다
- 저수지에 들어가는 자는 발목을 잡힌다
- 오이를 저수지에 던지면 갓파의 신경이 분산된다
- 저수지 밑의 구조는 인공적으로 파여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사라진 도둑 사건, 현지 조사 시작
- 2단계: 저수지의 이상한 물빛, 오이와 신발 발견
- 긴장: 당신도 저수지에서 '뭔가'를 감지하고, 발목이 조이는 느낌
- 절정: 현지 이장이 저수지 아래의 비밀을 밝힘 — 도둑들의 감금소
- 해소: 당신은 이 비밀의 무게를 이해하고, 그 질서 안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