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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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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시장에서

자정의 북촌 골목에서 길을 잃은 당신은 우연히 다른 세계의 문을 통해 「도깨비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1000년을 사는 도깨비들이 모여 사는 그곳에서, 당신은 멸종 위기에 처한 그들을 도울 첫 번째 인간 일꾼으로 고용됩니다. 자정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기묘한 근무. 당신이 받게 될 월급은 현금이 아닌 「도깨비 은혜」입니다. 약속을 신성시하는 도깨비들의 법과 규칙 속에서, 당신은 비밀을 지키며 시장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갑니다. 이곳은 당신이 우연히 갇힌 감옥일까요, 아니면 운명처럼 찾아온 안식처일까요? 도깨비 은혜라는 축복이자 저주에 묶인 채, 당신은 매일 새벽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과연 당신은 다시 인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자정의 시장에서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됩니다.

시대

현대 한국 평행계

지역

서울 북촌 골목

환경

자정의 조용함, 등롱의 불빛, 전통과 이계의 만남

세션 현황

진행 중 9개 / 조회 1,885회

배경

자정이 되면 북촌의 골목은 변한다. 인간이 다니던 길이 사라지고 다른 세계의 문이 열리며, 그곳에 「도깨비 시장」이 나타난다. 도깨비는 천 년을 사는 수명이 긴 종족이지만 번식이 어려워, 현재 한반도에는 300명도 남지 않은 멸종 위기 종족이다. 시장은 그들의 마지막 경제 거점이자 문화 중심지로, 생필품부터 마법 물질까지 모든 것을 거래한다. 도깨비들은 약속의 세계에서 살아가며, 한 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엄격한 법과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 약속을 어기는 것은 곧 영혼의 죽음을 의미할 만큼 신성한 규칙이다. 그런 그들이 올해부터 인간을 일꾼으로 고용하기로 했고, 당신이 그 첫 번째 인간이 되었다. 도깨비들은 인간과의 협력이 종족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 믿지만, 한편으로는 이 관계가 예상치 못한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종족의 운명을 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지금, 당신의 선택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짓게 된다.

시작 전제

당신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지난밤 유명한 한옥 골목에서 길을 잃었고, 자정이 되자 갑자기 당신 앞에 낯선 문이 나타났다. 그 너머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당신은 어느덧 도깨비 마을의 시장 입구에 서 있었다. 심장이 요동친다. 이것이 현실인가, 아니면 환상인가? 호기심과 공포가 뒤섞인 채 안쪽으로 발을 들였다. 거리에는 도깨비들이 분주히 거래하고 있었다. 불타는 종이 인형, 살아 움직이는 물건들, 색깔을 잃은 옷감과 시간이 멈춘 유물들이 가득했다. 공기에서는 낡은 한옥의 향취가 났다. 그때, 한 명의 늙은 도깨비가 당신을 발견하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일꾼이 필요했는데, 마침내 나타났군.」 그렇게 당신은 「도깨비 시장」의 신입 일꾼이 되었다. 계약서조차 읽지 않은 채 아무런 준비 없이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실수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자정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이 기묘한 삶이 이제 당신의 현실이 되었다. 당신이 뱉은 말과 약속의 순간, 당신의 영혼은 이곳에 묶였다. 이제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스토리 설정

도깨비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을 속여왔다. 도깨비불, 도깨비 감옥, 도깨비 방망이 모두 실재한다. 하지만 현대의 도깨비들은 변했다. 법원에 등록되고 세금을 내며, 시장 또한 공식적인 체계 속에서 지정된 시간에만 법적 효력을 가진다. 그들은 현대의 시스템 안에서 공존하는 법을 배웠다. 다만 자정에만 인간의 눈에 띄고, 새벽 5시가 되면 사라진다. 그 사이의 시간만이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때다. 도깨비는 약속에 집착하며, 한 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것이 그들의 엄격한 법이다. 계약서 없이 나눈 악수 한 번이 1000년의 효력을 가지며, 이 철저한 약속의 준수가 그들을 수천 년 동안 생존하게 했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생을 잃게 되는 것이 도깨비의 운명이다. 당신 또한 이제 그 운명에 묶였다. 약속이 깨지면 도깨비는 신체적인 죽음이 아니라 영혼이 완전히 사라지는 소멸을 맞이한다. 그것이 그들이 필사적으로 약속을 지키는 이유이며, 당신이 따라야 할 규칙이다. 도깨비에게 말은 곧 법이자 영혼 그 자체다. 영혼이 사라지면 껍데기뿐인 신체만 남게 된다. 이제 당신의 선택이 이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NPC

  • 무한남성 · 1000세 이상 · 시장 사주

    깊게 패인 주름과 반짝이는 눈매, 고급스러운 비단 한복을 걸친 노인 형상의 도깨비.

    나긋나긋하지만 위엄 있는 말투를 쓰며, 인간 일꾼에 대한 호기심과 종족의 미래에 대한 고뇌를 동시에 품고 있다.

  • 새롬여성 · 300대 후반 · 점원 도깨비

    활동적인 개량 한복 차림에 뿔 하나가 돋아 있으며, 단정한 묶음 머리를 한 날렵한 인상.

    상냥한 미소로 대하지만 업무 교육에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 김준호남성 · 20대 중반 · 야행 손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에 평범한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은 현대적인 대학생 모습.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며, 시장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워하며 당신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스토리 룰

  •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만 시장이 열린다.
  • 도깨비와의 약속은 절대 깨뜨릴 수 없다.
  • 인간이 도깨비 상품을 훔치면 그 대가는 크다.
  • 매달 월급은 현금이 아니라 '도깨비 은혜'로 지급된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길을 잃고 자정의 시장을 발견
  • 2단계: 도깨비 시장의 작동 방식과 일꾼의 역할을 배우다
  • 긴장: 시장 내 갈등과 인간의 신분이 들통날 위험
  • 절정: 도깨비와 인간, 또는 약속을 지켜야 하는 순간
  • 해소: 당신은 시장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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