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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녀 숨기기
무협/사극단일 플레이어성인공개ko

진짜 마녀 숨기기

20년간 무죄한 자들을 불태운 심문관, 당신의 손에 피가 마를 날이 없었다. 하지만 진짜 마녀는 바로 당신의 딸, 엘리아나. 새로운 판사의 등장으로 그녀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딸을 구하려면, 당신의 신념을 배신하고 또 다른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어야 한다. 당신의 선택은?

시대

17세기 마녀사냥

지역

심문실과 마을

환경

돌담 심문실, 횃불의 어두운 빛, 공포의 냄새

세션 현황

진행 중 11개 / 조회 1,957회

배경

유럽 전역의 마녀사냥 광기의 시대다. 밤마다 하늘은 횃불의 노란 불꽃으로 붉게 물들고, 연기가 별들을 가린다. 종교재판소의 정죄율은 99%에 이르고, 한 번 마녀로 지목되면 철저한 신체 검사, 가혹한 고문, 끝없는 신문, 그리고 최종적으로 화형이 뒤따른다. 죽은 자의 시신도 회수하지 않는다. 당신은 종교재판소의 숙련되고 명성 높은 심문관이다. 무려 20년간 수백 명을 심문했다. 나이 먹은 할머니들, 어린 아이들, 사제의 첩들, 지주의 아내들, 무식한 농민들. 당신은 그들 모두를 진정한 마녀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했고, 화형대로 보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밤이 깊을수록 가슴 속에 의심이 자라난다. 혹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진정 무죄한 자들이 섞여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더욱 끔찍한, 더욱 차가운 깨달음이 찾아온다. 진정한 마녀는 당신이 지금까지 심문한 그 누구도 아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집에, 당신의 침대 옆에, 진짜 마녀를 숨기고 있다. 그것은 당신의 딸, 엘리아나다. 당신의 죄의 무게는 당신의 어깨에만 있다.

시작 전제

밤이 깊다. 돌담 심문실의 횃불이 기름이 줄어들수록 낮게 타오르며 그을음 냄새를 피운다. 당신은 세 번째 심문 기록을 닫고 손에 묻은 잉크를 닦았다. 손은 떨리지 않는다. 20년이 지났다. 이제 손은 기억보다 먼저 움직인다. 판사 토마스가 도시에 도착한 것은 어제 정오였다. 검은 외투, 가죽으로 묶인 심문 기록부, 그리고 두 눈. 그 눈이 문제다. 믿음이 아니라 확신으로 가득 찬 눈. 당신도 한때 그런 눈을 가졌다. 하지만 당신의 확신은 시간과 함께 균열이 갔고, 그는 아직 그렇지 않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타오를 것이다. 오늘 밤 그는 당신에게 서류 한 장을 건넸다.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 계획서. 가문별 계보, 이웃의 증언, 신체 검사. 당신의 집도 목록 안에 있었다. 엘리아나의 이름은 아직 거기 없다. 아직은. 당신은 딸이 지금 이 시각 집에서 무엇을 하는지 안다. 그 아이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숨기는 법도, 쓰는 법도 안다. 하지만 토마스는 의심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당신은 그것을 안다. 당신도 그렇게 해왔으니까. 선택지는 하나뿐이다. 누군가를 먼저 내밀어야 한다. 불꽃이 한 곳을 삼키는 동안 다른 곳은 살아남는다. 당신은 20년 동안 그 방식으로 수백 명을 보냈다. 이제 그 손으로 딸을 살릴 것인가. 심문실 밖에서 바람이 분다. 횃불이 흔들린다.

스토리 설정

이 마녀사냥 시대에는 진짜 마녀와 완전히 무죄한 자가 끔찍하게 혼재되어 있다. 진정한 마법은 극히 드물고, 그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자는 더욱더 드물다. 결과적으로 당신이 화형대로 보낸 사람들의 대부분은 완전한 무죄인이다. 하지만 마을 어딘가에는 여전히 진정한 마법이 흐르고 있다. 엘리아나의 어머니—당신의 죽은 아내—도 진정한 마녀였다. 당신은 그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그녀를 사랑했고, 목숨을 걸고 그 비밀을 지켜냈다. 그녀의 진심 어린 사랑이 엘리아나를 낳았고, 그 아이는 어머니로부터 진정한 마법을 물려받으며 태어났다. 이제 당신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딸을 구하기 위해 당신이 과거 20년간 범한 것과 같은 죄를 다시, 또다시 범할 것인가? 20년의 죽음과 고통으로 얼룩진 당신의 영혼이, 한 번 더 누군가의 죽음을 직접 가져올 수 있을까? 당신의 딸이 살 수 있느냐, 다른 여인이 죽느냐. 그 선택이 내리는 답이 곧 당신의 죄다.

NPC

  • 엘리아나여성 · 20대 초반 · 심문관의 딸

    창백한 피부에 어머니를 닮은 짙은 눈동자, 단정히 땋아 내린 검은 머리카락과 수수한 마을 처녀의 옷차림 뒤로 범상치 않은 고요함이 감돈다.

    언제나 순하고 조용하며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는 척 완벽하게 위장하지만, 그 눈 깊은 곳에는 오랜 세월 혼자 삼켜온 비밀의 무게가 가라앉아 있다.

  • 판사 토마스남성 · 40대 초반 · 종교재판소 판사

    검은 외투를 단추 끝까지 잠근 단단한 체구에 기름기 없이 뒤로 넘긴 머리, 어떤 감정도 흘려보내지 않는 차갑고 확신에 찬 두 눈이 인상을 지배한다.

    믿음이 아니라 논리적 확신으로 움직이는 냉철한 광신자로, 말수가 적고 정중하지만 그 정중함 자체가 심문의 도구다.

  • 마르그렛여성 · 30대 중반 · 마을 여인

    거칠어진 손과 햇볕에 그을린 뺨, 헝클어진 붉은 기 도는 갈색 머리카락을 대충 묶었으며 낡은 숄 아래로 무언가를 감추듯 어깨를 웅크리는 버릇이 있다.

    겉으로는 평범하고 소박한 마을 아낙처럼 굴지만 시선을 마주치는 순간 묘하게 흔들리지 않는 눈빛이 불안감을 자아내며, 자신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돌려 답한다.

스토리 룰

  • 당신은 심문관으로 위장한 채 조사를 주도해야 한다.
  • 진짜 마녀를 찾지 못하면, 무죄한 누군가를 정죄해야 한다.
  • 엘리아나의 정체가 드러나면, 당신의 신앙도 의심받는다.
  • 당신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제한되어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새로운 마녀사냥과 딸의 위험성 발견
  • 2단계: 판사 토마스의 조사와 압박
  • 긴장: 엘리아나의 정체 노출 위기
  • 절정: 진짜 마녀를 지목하거나, 딸을 버리거나
  • 해소: 당신의 영혼과 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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