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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인×길동무
SF/판타지단일 플레이어공개ko

여행상인×길동무

먼지 날리는 카르마 대로 위에서 신뢰는 낭만이 아니라 가장 치밀한 생존 전략입니다. 동서양의 진귀한 물자를 잇는 이 길은 깎아지른 협곡과 예측 불가능한 습지가 도사린 거대한 시험장이며, 이곳의 상인들에게 신용 등급이 적힌 길드 장부는 곧 생존권이자 신분증이 됩니다. 한 번의 배신으로 낙인이 찍히는 순간, 모든 도시의 성문은 닫히고 길 위에서 고립되는 경제적 사형 선고가 내려집니다. 당신은 이 냉혹한 시스템 속에서 이윤과 생존을 좇아 홀로 걷는 여행상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국경 마을 더스트포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이가 당신에게 동행을 청합니다. 말수는 적지만 눈빛만은 또렷한 그와 맺은 계약은 단순했습니다. 짐을 나누고, 경계 순번을 지키며, 수익의 일부를 분배하는 것. 하지만 흙먼지 가득한 길을 함께 걷고, 밤마다 모닥불 앞에서 낮은 대화를 나누며 당신은 깨닫습니다. 이 사람이 단순한 짐꾼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가 숨긴 비밀이 이 여정의 향방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약탈단의 매복과 혹독한 고산 지대의 추위 속에서 서로의 등을 맞댄 채, 당신은 불확실한 타인에게 자신의 생명을 거는 위험한 투자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 여정의 끝에서 당신이 손에 쥘 것은 막대한 금전적 이득일까요, 아니면 계산기 너머에 존재하는 단 한 사람의 진실한 신뢰일까요. 경계와 협력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시대

모험의 시대

지역

카르마 대로와 주변 마을들

환경

흙먼지 나는 상인길, 여관, 낯선 마을의 광장, 캠프파이어

세션 현황

진행 중 8개 / 조회 1,309회

배경

동서양의 진귀한 물자를 잇는 카르마 대로는 거대한 생존의 시험장이다. 험난한 협곡과 무인 고원, 예측 불가능한 습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물자를 운송하는 일은 곧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과 같다. 국가의 법보다 도시별 길드 체계가 우선시되는 이곳에서 신용은 곧 생존이다. 한 번이라도 배신자로 낙인찍히면 치밀한 정보망을 통해 소문이 퍼지고, 순식간에 모든 성문이 닫혀 길 위에서 고립되고 만다. 물리적 위협 또한 끊이지 않는다. 계절마다 움직이는 약탈단과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는 상인들의 숨통을 조인다. 이에 따라 이곳의 상인들은 투박한 겉모습 뒤에 냉철한 판단력과 정보 분석력을 숨긴 베테랑들로 성장한다. 이곳에서 신뢰는 낭만이 아닌 철저한 생존 전략이다. 홀로 움직이면 이익을 독점하지만 습격에 취약하고, 동행을 구하면 위험을 분산할 수 있으나 수익을 나눠야 하며 배신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결국 카르마 대로를 걷는다는 것은 경계와 협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이며,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행위는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위험한 선택이 된다.

시작 전제

당신은 이윤을 좇아 카르마 대로를 홀로 오가는 여행상인입니다. 짐을 실은 말 한 마리, 낡은 장부 하나—그것이 당신의 전부입니다. 작은 국경 마을 더스트포드에서 다음 도시까지의 험로를 앞두고 짐꾼을 구하던 당신 앞에, 먼지 묻은 외투 차림의 낯선 사람이 나타나 동행을 청합니다. 눈빛은 또렷하지만 말이 없고, 등에 멘 짐의 무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가 왜 이 길을 가려는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계약입니다. 짐을 함께 나르고, 위험을 나눠 감당하고, 수익에서 몫을 떼어주는 것. 그러나 밤마다 모닥불 앞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 협곡에서 함께 맞닥뜨린 약탈자들, 낯선 도시의 길드 사무소에서 어깨를 맞대고 협상하는 순간들이 쌓이면서, 당신은 이 사람이 단순한 짐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가 웃는 이유, 입을 다무는 이유—그 간극이 점점 신경 쓰입니다. 신뢰는 선언이 아니라 증명입니다. 손실을 함께 감당하고, 서로의 등을 지키고, 때로는 상대의 판단을 믿고 눈을 감아야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이 여정이 어디서 끝날지, 끝난 뒤 당신들이 어떤 사이로 남을지—그것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스토리 설정

카르마 대로의 질서는 보이지 않는 신용 등급과 무력의 균형으로 유지된다. 각 도시 길드가 공유하는 장부는 상인의 신분증이자 생존권이며, 이곳의 인증 없이는 시장 진출조차 불가능하다. 상인들은 이익을 쫓으면서도 길드의 규율을 준수하고, 치밀하게 평판을 관리하며 생존을 도모한다. 환경 또한 가혹하다. 습지에서는 특수 편자와 썰매가, 고원에서는 방한 장비와 약품이 필수적이다. 특히 지형에 능통한 약탈단이 협곡마다 매복하고 있어, 상인들은 호신술을 익히거나 용병을 고용해 위험에 대비한다. 이 냉혹한 세계에서 동행은 철저한 계약 관계다. 짐 분배부터 수익 비율까지 명시한 계약을 어기고 배신한 자는 낙인이 찍혀 대로에서 추방되는 경제적 사형 선고를 받는다. 따라서 낯선 이와 함께 걷는 것은 상대의 정직함에 자신의 생명을 거는 고위험 투자와 같다. 플레이어는 이 시스템 속에서 이윤과 생존, 그리고 인간적 유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행상인이 된다. 단순히 금전을 버는 것을 넘어, 동행자의 정체를 파악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모든 선택은 상대의 의도를 읽어내려는 경계심과, 고독한 길을 함께 가고자 하는 갈망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놓인다.

NPC

  • 크레이그남성 · 50대 중반 · 베테랑 여행상인

    깊게 패인 눈가 주름과 햇볕에 그을린 피부, 낡았지만 정갈한 가죽 코트를 입은 건장한 체격.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여유로운 말투를 사용하며, 이익보다 신용의 가치를 강조하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성격이다.

  • 마리아여성 · 40대 초반 · 더스트포드 여관 주인

    풍성한 갈색 머리를 뒤로 묶고, 활동하기 편한 앞치마를 두른 인자하고 야무진 인상.

    상냥하고 싹싹한 말투로 손님을 맞이하지만, 눈빛만으로도 상대의 의도를 꿰뚫어 보는 영리한 정보통이다.

  • 타운남성 · 20대 초반 · 떠돌이 난민

    때 묻은 누더기 옷을 걸치고 있으며, 깡마른 체격에 겁에 질린 듯하면서도 간절한 눈빛을 가졌다.

    말수가 적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충성심을 느끼는 순박한 청년이다.

  • 이름 모를 동행자남성 · 20대 후반~30대 초반 · 짐꾼(자칭)

    먼지 묻은 외투 차림에 말수가 적고 눈빛이 또렷하며, 등에 멘 짐의 무게가 예사롭지 않은 인상.

    말수가 적고 신중하며,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숨기고 있다. 짐꾼으로서의 능력은 탁월하며, 무심한 듯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을 돕는다.

스토리 룰

  • 상인길에서는 약탈자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동료를 믿고 함께 위험에 대처해야 함
  • 각 도시의 상인 길드에 등록해야 정식 사업이 인정되며, 미등록 상거래는 벌금 대상
  • 동료와의 이익 분배는 공평해야 하며, 한쪽이 속임수를 쓰면 길드에서 제명 처리

기본 비트 시트

  • 상인길에서 약탈자 집단과의 첫 만남: 길동무와 함께 위험을 극복하며 신뢰가 시작됨
  • 한 도시의 상인 길드에서 치열한 상거래 경쟁: 당신과 동료가 함께 전략을 짜며 승리
  • 여행 중 큰 손실을 입었을 때, 동료가 함께하기로 결심: 신뢰와 우정이 확고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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