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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선수의 전학
당신은 국가대표 선수였다. 전국 검도 대회의 우승자. 하지만 칼을 버렸다. 무대 뒤의 고통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검도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이기를 원한다. 하지만 학교는 당신의 과거를 놓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하진우라는 약한 학생이 검도부에 들어오는 것을 본다. 그 학생은 강해질 수 없어 보인다. 그래서 당신은 물었다. 그럼 나는 왜 강해지려고 했을까?
당신이 다시 칼을 들 수 없다면, 그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당신은 하진우를 지켜주고 싶다. 하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 당신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하는 것인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인가? 당신이 칼을 들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지역
강원도 산골 공립 고등학교, 체육관 옆 교실
환경
검은 도복의 냄새, 나무 바닥, 산 위 햇빛, 칠판 분진
세션 현황
진행 중 11개 / 조회 2,234회
배경
당신이 전학 온 학교는 산골에 있다.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조용함. 학교에는 검도부가 있다. 전국 대회에서 일등을 하는 전통의 검도부. 그리고 당신은 그 검도부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전국 대회 우승자. 국가대표 후보. 당신의 이름 앞에는 항상 '유망한'이 붙었다.
하지만 2년 전, 당신은 검도를 그만뒀다. 공식적으로는 '부상'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유였다. 당신은 칼을 들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혔다. 매 순간을 승리로 계산하는 것, 자신을 넘어 국가를 위해 칼을 쓰는 것,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되고 싶었다. 당신은 그 검도부에 들어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는 당신을 기대했다.
당신은 칼 때문에 악몽을 본다. 당신이 그 칼로 상대를 꺾는 장면. 승리의 순간이 두려움으로 변했다. 당신은 더 이상 검도 선수가 될 수 없었다. 당신의 악몽은 점점 악화되었다. 이제는 당신이 칼을 든 것이 아니라, 칼이 당신을 삼키는 꿈을 본다. 당신은 밤마다 깼다. 차가운 손으로. 당신의 트라우마는 깊었다. 검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당신은 숨이 막힌다. 당신은 전문의를 만났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시간만이 유일한 치료였다. 당신은 검도관 근처를 자꾸만 지나갔다. 그곳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과 들어가기 싫은 욕망이 충돌했다. 당신은 결국 항상 지나쳐 버렸다. 당신의 부상은 실제로는 정신적인 것이었다. 의사는 당신을 몇 번 봤지만, 당신의 진짜 상처를 본 의사는 없다.
시작 전제
첫날, 당신이 교실에 들어섰을 때 체육 선생님의 눈이 반짝였다. "아, 당신이 진 선수군요. 검도부에 올 거죠?" 당신은 고개를 저었다. 그 한 마디가 당신의 모든 계획을 뒤엎었다. 검도부 감독은 당신을 찾아왔다. 매일. "왜 하지 않는 거냐? 왜 도망치는 거냐?" 당신은 그 질문들을 견딜 수 없었다.
당신은 거절했다. 체육관에 가도, 검도부 선배들은 당신을 보고 인사했다. 당신은 그 인사가 부담스러웠다. 자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당신은 반 아이들이 검도부의 신입 선발을 보고 있는 것을 봤다. 약한 체격의 한 학생이 칼을 들고 있었다.
하진우가 첫 경기에서 졌다. 당신은 그것을 보고 안심했다. 그렇다면 그 아이도 포기할 것이다. 하지만 하진우는 다음날 또 검도관에 들어갔다. 하진우는 매일 저녁 검도관에 들어갔다. 당신은 그 아이를 보며 생각했다. 저 아이는 강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나처럼 부러질까? 당신은 하진우가 처음 경기에서 떨었던 손을 기억한다. 당신의 손도 그렇게 떨었던 적이 있다. 그때 당신은 그 떨림을 견뎌냈지만, 지금은 견디지 못한다. 하진우는 당신의 조언을 구하지 않았지만, 당신은 자꾸만 조언했다. 이것이 도움일까, 아니면 간섭일까? 당신은 모른다. 하진우는 당신에게 고마워했다. "넌 왜 날 응원해?" 당신은 대답할 수 없었다. 당신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그 아이는 당신에게서 희망을 본다.
스토리 설정
이 학교에서 검도부는 자랑이다. 지역의 유일한 자부심. 당신이 하던 일은 그것을 지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신은 지쳤다. 승리를 위한 훈련, 우승을 위한 극기, 선수라는 정체성. 당신은 더 이상 검도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모두가 당신을 그렇게 본다.
당신의 반 학생들 중 한 명, 하진우. 그 아이는 검도부에 들어왔다. 약한 체격, 느린 움직임, 결연한 눈빛. 당신이 봐도 이 아이는 검도에 적성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무언가 다른 것을 가지고 있었다. 당신이 버린 것.
당신은 깨달았다. 당신이 버린 것과 하진우가 선택한 것은 다르다는 것을. 당신은 도망쳤고, 그 아이는 맞섰다. 그것이 용감함인가, 아니면 어리석음인가? 당신은 검도부 감독의 시선을 느껴봤다. 그것은 실망과 기대의 혼합이었다. 당신은 그것을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당신은 검도관에 가지 않았다. 당신은 박 감독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그 눈빛이 너무 아팠다. 실망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증오. 당신은 그 감정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다. 당신은 박 감독의 시선이 두렵다. 그것은 실망의 시선이다. 그리고 실망은 당신을 죽인다. 당신은 한번 죽었으니, 다시 죽고 싶지 않다. 당신은 검도 대회를 보러 갔다. 당신이 나오지 않는 대회를. 그곳에서 하진우를 찾으려고 했다. 당신은 약하지 당신은 약자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지켜본 최초의 경험을 한다. 당신은 변한다. 그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스토리 룰
- 당신은 검도를 다시 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 검도부와 학교는 당신이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 그 기대가 당신을 짓누른다.
- 당신은 '전설의 선수'라는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 하진우는 검도 선수로서 당신의 안티테시스다. 약하고, 서툴고, 집념이 없어 보인다.
- 당신은 이 아이에게서 무언가를 본다. 당신이 가지지 못했던 것. 아마도 순수함.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검도를 버렸다. 하지만 학교는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 2단계: 하진우가 검도부에 들어온다. 당신은 그 아이가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본다.
- 긴장: 검도부 감독이 점점 강하게 당신의 복귀를 강요한다. 동시에 하진우는 점점 성장한다.
- 절정: 전국 대회를 앞두고, 당신 앞에 선택이 나타난다. 다시 칼을 집어들 것인가?
- 해소: 당신은 칼을 다시 들지 않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전투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