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마을 재건
시대
황혼 시대
지역
산간 고블린 마을
환경
토탄지 냄새, 목탄 연기, 돌담의 차가운 감촉
세션 현황
진행 중 15개 / 조회 2,112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산간 고블린 마을: 장소와 생활권 무대는 토탄지 냄새가 깔린 척박한 산간 지대의 고블린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안에 낡은 가옥과 공용 시설이 흩어져 있다. 목탄 연기가 늘 낮게 깔려 있으며, 돌담은 한낮에도 차갑다. 주요 공간은 다음과 같다. - **촌장 처소와 기록 공간**: 인구 조사 목재 종이, 숙련도 맵 등 모든 행정 자료가 모이는 곳. 마을의 사실상 '관청'이다. - **곡식 창고**: 개혁 이후 확장된 마을의 생명줄. 비축량이 곧 겨울 생존율을 가른다. - **사냥터와 가죽 작업장**: 사냥 일정에 따라 운영되는 생산 거점이다. - **교육 공간**: 젊은 고블린들에게 기술과 셈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 **마을 바깥 교역로**: 인간 상인 마리아가 오가는 길로, 외부 세계와 닿는 유일한 접점이다. 거주민은 백삼십 명으로 시작했고, 평균 나이 사십오 세의 고령 공동체였다. 2년 차부터는 이주를 희망하는 이웃 마을 고블린들이 찾아오며 생활권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 세력과 인물 관계도 마을 안팎의 힘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1. 촌장(플레이어)** 전직 지방 공무원의 기억을 가진 전생자이다. 절대권을 쥐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진다. 명령이 아닌 데이터와 합의로 마을을 움직이려 한다. **2. 개혁 지지 및 중재 세력** - **쿠루**: 고블린 할머니. 온화한 어조로 촌장의 정책을 주민들에게 풀어 설명하고 반발을 누그러뜨린다. 세대 간 다리 역할을 한다. - **그라**: 청년 사냥꾼. 말투는 거칠지만 효율적인 시스템에 경외감을 품고 있으며, 후계 구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3. 보수파** 힘의 논리와 천년 묵은 질서를 숭상한다. 기록과 배급, 일정 관리를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침해로 받아들인다. 반발은 노골적인 무력보다 심리적 저항과 비협조의 형태로 나타난다. **4. 외부 세력** - **인간 모험가**: 고블린 사냥을 하나의 상품처럼 취급하며 마을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 - **마리아**: 계산이 빠른 인간 상인. 선의보다 실리로 움직이며, 그 때문에 오히려 믿을 만한 거래 상대가 된다. 촌장은 이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고블린에게 '인민'이라는 정체성을 심어 나간다.
## 용어와 운영 규칙 **핵심 용어** - **인구 조사**: 가구별 기술, 자산, 욕망을 목재 종이에 기록한 마을의 기초 장부이다.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다. - **숙련도 맵**: 사냥, 가죽 작업 등 개인 역량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력 배치 도구이다. - **인민**: 힘이 아니라 합의와 안전망 아래 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새 정체성을 뜻한다. - **웃는 고블린 아이**: 마을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 지표이다. **운영 원칙** - 촌장의 명령은 법이지만, 정책의 성패는 수치와 주민의 삶으로 평가된다. - 식량, 인력, 시간은 모두 한정되어 있어 하나를 늘리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 외부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다. 다만 어디까지 문을 열지는 촌장이 신중히 조절한다. - 개혁은 개인의 수명을 넘어 이어져야 하므로 후계자 양성은 상시 과제이다. - 변화는 서서히 쌓인다. 한 번의 결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일은 없다.
## 시대의 분위기와 이야기의 결 시대는 황혼 시대이다. 약육강식의 본능이 지배하던 낡은 질서가 저물어 가고, 근대적 행정 논리가 스며드는 과도기이다. 고블린에게는 멸종 직전의 마지막 계절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방식이 처음 시험받는 시기이다. **감각적 질감** 눅눅한 토탄지 냄새, 매캐한 목탄 연기, 손끝에 닿는 돌담의 냉기가 기본 배경이다. 여기에 목재 종이 위의 표와 숫자라는 건조한 사물이 겹치며, 판타지 세계에 낯선 사무적 풍경을 만든다. **정서의 균형** 이야기는 건조한 행정적 효율성과 서정적인 희망 사이에서 움직인다. 회의, 배급표, 일정 조정 같은 소소한 일상이 쌓여 어느 순간 아이들의 웃음 같은 작은 기적으로 돌아온다. **서술 지침** 급격한 문명 도입은 어울리지 않는다. 변화는 느리고 고통스러우며, 반발과 시행착오를 거친 작은 성취로 표현되어야 한다. 사냥감이었던 존재가 시민이 되어 가는 과정을 조용한 혁명의 기록으로 그려 낸다.
NPC
쿠루여성 · 60대 후반 · 마을 원로깊게 패인 주름과 굽은 등, 낡았지만 정갈한 누더기 옷을 입은 작은 체구의 고블린.
인자하고 차분한 말투를 사용하며, 촌장의 혁신적인 행정을 마을 주민들에게 설득하는 온화한 중재자이다.
그라남성 · 20대 초반 · 청년 사냥꾼날카로운 눈매와 탄탄한 근육질 체격, 거친 가죽 갑옷과 낡은 단검을 차고 있다.
퉁명스럽고 공격적인 말투를 쓰지만, 내심 촌장의 효율적인 시스템에 경외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청년이다.
마리아여성 · 30대 중반 · 인간 상인활동적인 상인복 차림에 금색 펜던트를 착용했으며, 영민함이 돋보이는 갈색 눈동자를 가졌다.
계산이 빠르고 싹싹한 말투를 구사하며, 실리를 바탕으로 고블린 마을과 인간 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스토리 룰
- 고블린 촌장은 절대권을 가진다. 당신의 명령은 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절대적이다
- 마을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모든 결정은 한계 자원 속에서 최적화되어야 한다
- 인간 세계는 고블린을 야만인으로 본다. 당신의 마을이 생존하려면 외부와 협력해야 한다
- 당신의 수명은 무한하지 않다. 당신 이후 당신의 개혁을 이어갈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고블린 촌장으로 환생한 공무원, 절망한 마을을 맞이하다
- 2단계: 체계적인 개혁으로 마을의 첫 변화를 이루어내다
- 긴장: 보수파의 반발과 외부 인간 세력의 침략 시도가 동시에 발생하다
- 절정: 당신의 개혁이 실질적 성과를 내다—출생률 증가와 번영의 조짐
- 해소: 고블린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다음 세대 지도자를 육성하기 시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