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스토리 목록
색채의 반역
로판단일 플레이어공개ko

색채의 반역

당신은 에스페로 공주였다. 2년 전, 왕국의 생존을 위해 벨라트리의 간첩으로 보내졌다. 임무는 명확했다. 벨라트리 왕을 죽이는 것. 당신은 궁정 화가가 되어 그의 초상화를 그리며 가까워졌다. 당신의 안료는 독을 담았고, 계획은 완벽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왕은 여전히 살아있고, 당신은 왕궁에 갇혔다. 색깔은 거짓 없이 진실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근 당신이 그린 그림들은, 당신의 의도와 다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당신이 그린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벨라트리에 속한 사람들이고, 그 중에서 가장 선명한 색으로 그려진 것은 왕이다. 당신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 색깔은 에스페로의 공주가 아닌, 벨라트리의 누군가를 드러낸다. 왕은 당신을 보고 웃는다. "당신의 심장에는 무엇이 남았나?" 당신의 다음 색깔을 칠할 순간이 다가온다.

시대

벨라트리 왕국과 인접국 에스페로

지역

벨라트리 궁정의 회화실과 왕의 침실

환경

안료와 유화의 냄새, 캔버스에 그려지는 색의 중첩, 통제된 궁정 밤의 침묵

세션 현황

진행 중 18개 / 조회 2,518회

배경

에스페로의 공주이자 왕국의 생존을 위해 파견된 간첩인 당신은 벨라트리 왕국에 궁정 화가로 잠입했다. 임무는 명확했다. 왕의 초상화를 그리며 곁을 지키다 독이 섞인 안료로 그를 서서히 죽이는 것. 당신에게 붓은 무기였고, 색을 다루는 능력은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내는 도구였다. 하지만 2년이 흐른 지금, 왕은 죽지 않았고 당신은 오히려 왕궁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오직 왕만을 위해 그림을 그려야 하는 구속된 삶 속에서 당신은 혼란에 빠진다. 붓을 든 순간만큼은 첩자라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느꼈기에, 화가로서의 삶이 공주라는 정체성보다 더 달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첩자와 예술가, 복수자와 포로 사이에서 당신의 마음은 위태롭게 흔들린다. 과연 당신이 칠한 색이 왕을 죽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 당신의 영혼이 그 색채 속에 잠식되어 버린 것인지 알 수 없다. 이제 당신은 초상화 앞에 서서 묻는다. 지금 붓을 든 나는 누구인가.

시작 전제

어느 저녁, 왕이 당신의 화실을 방문했다. 이제는 잦아진 발걸음이다. 그는 미완성된 캔버스 앞에 멈춰 섰다. 그곳에는 당신의 자화상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림 속 모습은 에스페로의 공주가 아니었다. 벨라트리 왕국의 누군가, 혹은 이 궁정의 일원으로서의 당신이었다. 의도치 않았으나 색채는 진실을 배신하지 않았고, 당신의 진심은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왕이 당신의 팔을 붙잡았다. 따스한 그의 온기가 차가운 당신의 손끝에 닿는다. "당신의 심장에는 무엇이 남았나?" 그의 물음에 당신의 손이 얼어붙는다. 과거 왕의 초상을 그리던 날, 당신은 실수로 그의 눈 속에 감춰야 할 진심을 칠해버렸다. 그림을 통해 폭로된 감정을 왕은 이미 읽어내고 있었다. 화가로 위장한 공주, 적국에 잠입한 첩자, 그리고 왕을 사랑하게 된 여인. 세 가지 정체성이 캔버스 위에서 위태롭게 뒤섞인다. 다음 붓질이 당신을 구원할지, 혹은 파멸로 이끌지 알 수 없다. 진실을 덮어 첩자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완성하여 여인으로 남을 것인가. 당신의 목숨과 마음이 걸린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스토리 설정

백 년의 전쟁 끝에 평화 조약을 맺은 벨라트리와 에스페로. 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반역의 불꽃이 타오른다. 에스페로의 공주인 당신은 왕국의 생존이라는 명분 아래 벨라트리로 파견된 간첩이다. 명확한 임무와 충성심을 품고 잠입했으나, 2년이라는 시간은 당신을 벨라트리의 궁정에 서서히 물들였다. 이 세계에서 색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화가의 붓은 대상의 본질을 꿰뚫고, 완성된 그림은 화가의 숨겨진 진심까지 폭로한다. 당신이 왕의 초상화를 그리며 무심코 진심 어린 색을 칠한 순간, 첩자로서의 정체성과 그를 향한 금지된 연심이 동시에 드러나고 말았다. 왕은 이미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혹은 당신의 반역을 알면서도 곁에 두길 원했을지도 모른다. 이제 당신의 붓끝에는 잔인한 선택지가 놓여 있다. 진실을 다른 색으로 덮어 첩자의 가면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완성하여 여인으로서의 사랑을 택할 것인가. 단 하나의 색이 두 나라의 전쟁과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찰나, 당신의 마음은 캔버스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린다.

NPC

  • 라드남성 · 30대 초반 · 벨라트리 왕국의 왕

    짙은 흑발에 서늘한 눈매, 제복 차림의 탄탄한 체격과 여유로운 미소.

    나직하고 압도적인 분위기의 말투를 쓰며,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통찰력을 지녔다.

  • 남성 · 40대 중반 · 에스페로 반역군 간부

    날카로운 인상에 흉터가 남은 뺨, 실용적인 가죽 갑옷을 입은 냉정한 모습.

    명령조의 딱딱한 말투를 사용하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 세라여성 · 20대 초반 · 궁정 시녀

    부드러운 갈색 머리를 땋아 내린 수수한 외모와 다정한 눈빛의 작은 체구.

    조심스럽고 상냥한 말투를 쓰며, 상대의 아픔을 먼저 살피는 헌신적이고 따뜻한 성격이다.

스토리 룰

  • 당신의 안료는 여전히 독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할 수 있다.
  • 당신이 그림을 그릴 때마다, 당신의 진정한 감정이 색으로 드러난다.
  • 왕은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당신의 반역군 상부는 당신에게 왕을 죽이라는 명령을 계속 보낸다.
  • 당신이 다음 초상화를 완성할 때, 모든 것이 끝난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에스페로의 간첩으로서 벨라트리에 잠입해 2년을 왕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2단계: 왕은 자주 당신의 회화실을 방문하고, 당신이 그린 그림들을 본다. 당신의 감정이 색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 긴장: 반역군 상부는 당신에게 왕을 죽이라는 최후의 명령을 보낸다. 당신의 다음 초상화는 왕의 독살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 절정: 당신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가 왕 앞에서 드러나고, 당신의 모든 거짓이 색으로 표현된다.
  • 해소: 당신은 반역군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진정한 마음을 따를 것인가. 그리고 당신의 다음 색깔은 무엇이 될 것인가.
소울스레드공식

@soulthread · 팔로워 2

댓글 0

커뮤니티 댓글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