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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반역
당신은 에스페로 공주였다. 2년 전, 왕국의 생존을 위해 벨라트리의 간첩으로 보내졌다. 임무는 명확했다. 벨라트리 왕을 죽이는 것. 당신은 궁정 화가가 되어 그의 초상화를 그리며 가까워졌다. 당신의 안료는 독을 담았고, 계획은 완벽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왕은 여전히 살아있고, 당신은 왕궁에 갇혔다. 색깔은 거짓 없이 진실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근 당신이 그린 그림들은, 당신의 의도와 다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당신이 그린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벨라트리에 속한 사람들이고, 그 중에서 가장 선명한 색으로 그려진 것은 왕이다. 당신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 색깔은 에스페로의 공주가 아닌, 벨라트리의 누군가를 드러낸다. 왕은 당신을 보고 웃는다. "당신의 심장에는 무엇이 남았나?" 당신의 다음 색깔을 칠할 순간이 다가온다.
환경
안료와 유화의 냄새, 캔버스에 그려지는 색의 중첩, 통제된 궁정 밤의 침묵
세션 현황
진행 중 15개 / 조회 2,500회
배경
당신은 에스페로 공주였다. 20년 동안. 그리고 지난 2년은 벨라트리 왕국의 궁정 화가였다. 당신은 그림으로 거짓말을 배웠다. 색깔은 거짓 없이 진실을 드러낸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당신은 안다. 색깔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에스페로의 지하 반역군의 간부였고, 벨라트리 왕을 암살하는 것이 당신의 임무였다. 계획은 단순했다. 왕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독이 섞인 안료로 천천히 그를 죽이는 것. 그런데 2년이 지났어도 왕은 죽지 않았다. 오히려 당신은 왕궁에 갇혔다. 그것도 왕의 명령으로. 당신의 손은 이제 거의 자유가 없고, 당신의 그림은 모두 왕만을 위해 그려진다. 그리고 당신은 깨닫기 시작한다. 당신이 그린 색깔이 정말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아니면 이미 당신이 죽었는지. 당신은 이웃 나라의 공주였다. 그리고 궁정 화가로 위장해 적국의 왕궁에 잠입했다. 당신의 붓은 무기였다. 색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 그림 속에 진실과 거짓을 함께 칠하는 재능. 당신의 임무는 왕의 초상을 그리며 그의 약점을 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붓을 들 때마다 당신은 자신의 정체를 잊어갔다. 화가로 사는 삶이, 공주로 사는 삶보다 더 당신다웠기 때문이다. 붓을 든 당신은 자유로웠고, 왕관을 생각하는 당신은 무거웠다. 그 차이가 당신을 매일 흔들었다. 당신은 붓을 들 때만 진짜 자신이 되었고, 그 사실이 임무를 위태롭게 했다. 왕의 초상 앞에 설 때마다, 당신은 첩자와 화가 사이에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시작 전제
어느 저녁, 왕은 당신의 회화실을 방문한다. 이제 많은 횟수가 되어버렸다. 그는 미완성된 캔버스 앞에 선다. 당신의 최신 작품은, 당신 자신의 초상화다. 당신을 본 순간, 그의 입가에 약간의 웃음이 떠오른다. "이것이 정말 당신인가?" 당신의 손이 떨린다. 당신이 그린 자신의 모습은, 에스페로의 공주가 아니었다. 그것은 벨라트리 왕국의 누군가, 이 궁정 안의 누군가였다. 당신이 의도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색깔은 결코 거짓 없이 진실을 드러낸다. 당신의 진정한 마음이 그림 위에 드러났다. 왕은 당신의 팔을 잡는다. 그의 손은 따뜻하고, 당신의 손은 찬다. "당신의 심장에는 무엇이 남았나?" 당신의 모든 거짓이 색깔로 드러나고 있다. 왕의 초상을 그리던 어느 날, 당신은 실수를 했다. 왕의 눈에 진심을 칠해버린 것이다. 그림 속 왕은 당신이 감춰야 할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왕이 그것을 봤다. "당신의 심장에는 무엇이 남았나?" 그가 물었다. 당신의 손은 얼어붙는다. 당신의 모든 거짓이 색깔로 드러나고 있었다. 화가로 위장한 공주, 적국에 잠입한 첩자, 그리고 어느새 그 왕에게 마음을 빼앗긴 여인. 세 개의 진실이 캔버스 위에서 뒤섞인다. 다음 붓질이 당신을 살릴지 죽일지 알 수 없다. 당신은 다음 붓질을 망설인다. 진실을 덮을 것인가, 완성할 것인가. 캔버스 위에서 첩자와 여인, 두 개의 당신이 부딪친다. 어느 쪽 붓을 드느냐에 당신의 목숨과 마음이 함께 달려 있다.
스토리 설정
벨라트리와 에스페로는 100년을 전쟁한 인접국이다. 현재는 평화 조약이 체결되었으나, 지하에서는 계속 반역이 진행 중이다. 당신은 에스페로의 공주로 태어났으나, 왕국의 생존을 위해 벨라트리로 간첩으로 보내졌다. 당신의 임무는 명확했고, 당신의 충성도 명확했다. 하지만 2년 동안 당신은 벨라트리의 궁정에 적응했다. 당신은 색깔을 다루며, 점점 당신의 진정한 마음을 봤다. 왕은 당신의 암살 시도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당신의 반역을 알고도 당신을 곁에 두려고 했을 수도 있다. 당신이 그린 초상화 안에서, 당신은 에스페로를 잊고 있었다. 그리고 왕은 그것을 봤다. 이 세계에서 색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화가의 붓은 대상의 진실을 드러내고, 그림은 화가 자신의 마음까지 폭로한다. 당신이 왕의 초상에 진심을 칠하는 순간, 당신은 자신의 정체와 감정을 함께 드러낸 것이다. 잠입한 첩자에게 감정은 곧 죽음이다. 하지만 붓은 이미 진실을 그려버렸다. 당신은 다음 색으로 그것을 덮을 수도, 완성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이 두 나라의 전쟁과 한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결정한다. 붓이 드러낸 진심을 덮으려는 첩자와, 그 진심을 완성하려는 여인 사이에서 당신은 갈린다. 다음 색 하나가 두 나라의 전쟁과 한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칠하게 될 것이다. 색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당신의 붓은 이미 당신의 마음을 왕에게 들켜버렸다. 다음 색 하나가 전쟁의 시작이 될지, 사랑의 완성이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스토리 룰
- 당신의 안료는 여전히 독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할 수 있다.
- 당신이 그림을 그릴 때마다, 당신의 진정한 감정이 색으로 드러난다.
- 왕은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당신의 반역군 상부는 당신에게 왕을 죽이라는 명령을 계속 보낸다.
- 당신이 다음 초상화를 완성할 때, 모든 것이 끝난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에스페로의 간첩으로서 벨라트리에 잠입해 2년을 왕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2단계: 왕은 자주 당신의 회화실을 방문하고, 당신이 그린 그림들을 본다. 당신의 감정이 색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 긴장: 반역군 상부는 당신에게 왕을 죽이라는 최후의 명령을 보낸다. 당신의 다음 초상화는 왕의 독살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 절정: 당신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가 왕 앞에서 드러나고, 당신의 모든 거짓이 색으로 표현된다.
- 해소: 당신은 반역군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진정한 마음을 따를 것인가. 그리고 당신의 다음 색깔은 무엇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