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스토리 목록
무도회의 조건, 마음의 변화
로판단일 플레이어공개ko

무도회의 조건, 마음의 변화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인 당신은 시라파 공작 르이스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다. 한 달에 한 번 무도회에 동행한다면 가문을 부양하겠다는 계약. 단순한 거래라고 생각했지만, 매달 공작의 손에 이끌려 춤을 추고 발코니에서 책 이야기를 나누며 당신은 그의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다정함을 발견한다. 사교계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공작은 당신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고,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는 어느덧 예정에 없던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철저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에 당신은 이것이 정말 진심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계약서에 없는 감정은 위반일까, 아니면 기적일까.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마지막 무도회에서, 공작이 당신에게 내밀 것은 계약 갱신 서류일까, 아니면 진심 어린 고백일까?

시대

시라파 왕국력 289년

지역

무뚝뚝한 공작저택의 도서관과 무도회 홀, 저택의 비밀 발코니

환경

책냄새가 가득한 도서관의 촛불, 화려한 무도회 홀의 음악 소리, 밤하늘이 보이는 발코니

세션 현황

진행 중 10개 / 조회 1,473회

배경

한때 왕국의 실권을 쥐었던 가문이었으나, 정치적 몰락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 초대장은 끊겼고 하인들은 떠났으며, 찬란했던 이름은 수치가 되었다. 형제들은 생존을 위해 더 나은 가문으로 흩어졌지만, 신분이 바닥까지 떨어진 막내인 당신만은 그 어디에도 섞이지 못한 채 남겨졌다. 어머니는 당신의 결혼만이 가문을 일으킬 유일한 기회라며 매일 후회 섞인 한숨을 내뱉었으나, 스물둘이 될 때까지 당신을 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당신은 체념한 채 도서관의 정적 속에 자신을 묻기로 했다. 책은 신분을 묻지 않았고, 역사서 속에 기록된 수많은 몰락의 기록들은 오히려 기묘한 위안을 주었다. 지참금이 되지 않는 책에 매달린다는 어머니의 질책에도 당신은 묵묵히 활자 너머의 세상을 읽었다. 지참금으로 시작된 결혼이 어떤 비극으로 끝나는지 이미 수없이 읽어왔기에, 당신은 자신의 미래가 이미 끝났다고 믿었다. 그렇게 고요한 붕괴를 견디며 살아가던 어느 날, 시라파 공작 르이스가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의 제안 앞에서 당신이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보상의 금액이 아니었다. 그것은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계약 조건의 정확한 문장이었다.

시작 전제

왕국 최고의 부를 가졌으나 가장 무뚝뚝한 남자, 시라파 공작. 사교계의 외면을 받는 그가 어느 날 당신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한 달에 한 번 무도회에 동행한다면 몰락해가는 당신의 가문을 부양하겠다는 계약이었다. 모두의 의아한 시선 속에 시작된 첫 무도회, 공작은 당신의 허리를 이끌며 춤을 췄고, 끝난 뒤 발코니에서 뜻밖의 고백을 속삭였다. 당신이 도서관을 즐겨 찾으며 어떤 책들을 읽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두 번째 무도회에서 당신은 그가 춤을 거부했던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그는 스텝이 서툰 것이 아니라, 의미 없는 사교계의 소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당신이 책 이야기를 꺼내자 그의 침묵은 무너졌다. 북부 원정사의 오역과 절판된 시집에 대해 논하는 동안, 무도회장의 음악이 세 번이나 바뀌었음에도 두 사람은 발코니를 떠나지 않았다.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당신은 묘한 떨림을 느꼈다. 오늘 밤 당신은 계약을 위한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대화를 즐겼다. 계약서 어디에도 즐거워하지 말라는 조항은 없었지만, 이 낯선 설렘이 그 어떤 조항보다 위험한 위반처럼 느껴졌다.

스토리 설정

신분과 외모가 곧 가치가 되는 시라파 왕국의 사교계에서 당신은 철저히 외면받는 존재였다. 하지만 공작의 후원은 당신의 추락한 신분을 단숨에 끌어올렸고, 몰락해가던 가문마저 회복할 기회를 잡게 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거래이자 계약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무뚝뚝한 표정 뒤에 숨겨진 그의 다정한 눈빛을 마주하며, 당신은 이 관계가 단순한 계산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다. 사교계는 공작이 아무런 대가 없이 이름을 빌려줄 리 없다며 수군거린다. 숨겨진 애인이라는 추측부터 고약한 내기의 희생양이라는 조롱까지, 온갖 소문이 당신을 따라다녔지만 정작 당신을 흔든 것은 공작의 지독한 침묵이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진심을 말하지 않았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확히 입금되는 후원금과 계약서대로 철저히 유지되는 거리감. 그 기계적인 정확함이 어느덧 서운함으로 다가올 때쯤, 당신은 깨달았다. 다른 이들의 관심이 쏟아져도 결국 마음이 향하는 곳은 그뿐이라는 것을. 6개월의 계약 기간은 이제 절반이 지났고, 당신의 마음은 이미 계약의 범위를 넘어섰다.

NPC

  • 공작 르이스남성 · 20대 후반 · 시라파 공작

    날카로운 턱선과 서늘한 눈매, 흑발에 정갈한 제복 차림의 건장한 체격.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세심하고 다정한 면모를 보인다.

  • 마리아여성 · 20대 초반 · 사교계의 여왕

    화려한 금발의 웨이브 헤어와 보석으로 장식된 드레스, 자신감 넘치는 미소.

    사교계의 흐름을 꿰뚫는 영민함을 가졌으며, 다정하고 솔직한 말투로 당신을 응원한다.

  • 안토니오남성 · 20대 중반 · 귀족

    부드러운 인상의 갈색 머리와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옷차림, 매혹적인 눈웃음.

    겉으로는 젠틀하고 다정하게 굴지만, 소유욕이 강하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스토리 룰

  • 당신과 공작의 관계는 계약이다. 월 1회 무도회 동반이 조건이다.
  • 당신은 공작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감정이 계약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 당신이 사교계에서 자립할 수 있게 되면, 공작은 당신을 놓을 것이다.
  • 공작이 당신을 선택한 진정한 이유는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 계약은 6개월이다. 그 이후는 없다.
  • 당신의 마음이 계약을 깨뜨릴 때,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몰락한 귀족 딸에게 공작의 후원은 기적이다.
  • 2단계: 매달 무도회에서 공작의 진짜 모습을 알아간다.
  • 긴장: 당신이 사교계에서 자립할 수 있게 되면서, 계약의 끝이 보인다.
  • 절정: 6개월이 끝날 때, 공작은 계약 갱신을 제안한다.
  • 해소: 당신은 계약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사랑을 선택하는가?
소울스레드공식

@soulthread · 팔로워 2

댓글 0

커뮤니티 댓글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