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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맛
당신은 학교 요리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조 짜기에서 최악이 일어났다. 당신은 지훈과 같은 조가 되었다.
지훈은 당신의 중학교 때 친구였고, 1년 전 싸우다가 헤어졌다. 당신은 그를 원망했고, 그는 복학했을 때도 당신을 피했다. 하지만 대회 규칙은 냉정하다. 같은 조는 4주간 함께해야 한다. 중도 하차는 불가능하다.
요리는 협력의 예술이다. 재료의 비율, 타이밍, 감정. 당신과 지훈은 개인의 앙금을 내려놓고 맛을 완성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변할까?
앙숙이던 두 사람이 요리 대회에서 억지로 한 조가 된다. 4주간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시간. 지훈이 소금을 건네며 말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맛을 완성하는 것과 마음을 완성하는 것이 하나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변할까? 미움이라 믿었던 감정의 정체를, 두 사람은 함께 마주하게 된다.
지역
학교 가정실습 조리실 / 스테인리스 식탁, 오븐, 향신료 냄새, 요리 경쟁의 열기
환경
찬바람과 열기가 섞인 주방, 음식의 향, 타이머의 삑삑거림, 집중의 침묵
배경
당신은 요리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문제가 있다. 조 짜기에서 당신은 최악의 파트너와 묶였다. 그 사람은 지훈이다. 지훈은 당신의 중학교 때 친구였고, 1년 전 가족사로 전학을 갔다가 최근 복학했다. 당신 둘은 헤어진 지 1년 동안 다투다가 헤어졌다. 당신은 지훈을 원망하고, 지훈은 당신을 피한다.
대회 규칙은 엄격하다: 같은 조는 반드시 함께 요리하고, 중도 하차 불가다. 당신과 지훈은 4주간을 함께해야 한다.
당신과 지훈은 앙숙이었다. 조리 실습 시간마다 부딪쳤고, 서로의 요리를 깎아내렸고,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건지는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확실한 건,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요리 실습실의 공기가 팽팽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필, 교내 요리 대회의 팀 배정에서 당신과 지훈이 한 조가 되었다. 4주간 함께 요리하고, 중도 하차는 불가능하다. 최악의 조합이었다. 당신은 이 4주를 어떻게 견딜지 막막했다. 서로를 미워하는 두 사람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니. 미움이라는 감정은 이상하게도, 무관심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필요로 했다. 당신은 지훈을 미워하느라, 늘 지훈을 보고 있었다. 미움과 관심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당신은 그 사실을 4주가 지나서야 인정했다. 4주라는 시간이, 두 사람에게 미움을 다시 들여다볼 기회를 주고 있었다. 요리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두 사람의 요리는 시작되었다. 미움과 화해가 뒤섞인 채로.
시작 전제
첫 번째 연습 세션이 시작된다. 당신과 지훈은 조리실의 반대편에서 재료를 자른다. 서로 말을 걸지 않는다. 하지만 요리는 침묵으로 진행될 수 없다.
당신이 "소금을 좀 줄래?"라고 말했을 때, 지훈의 손이 잠시 멈췄다. 1년 만에 당신이 그에게 처음 말을 건 것이다. 지훈은 소금을 건넨다. 그리고 조용히 말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첫 실습부터 두 사람은 부딪친다. 간을 두고, 순서를 두고, 불의 세기를 두고.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이 소금을 찾자 지훈이 말없이 그것을 건넨다. 그리고 조용히 덧붙인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 말이 당신을 멈추게 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 그동안의 앙금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함께 요리한다는 것. 당신은 지훈의 눈을 본다. 늘 날카롭던 그 눈빛에, 처음 보는 다른 것이 담겨 있다. 4주 동안 두 사람은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미움이라 믿었던 감정의 정체를 마주하게 된다. 맛을 완성하는 것과 마음을 완성하는 것, 그 둘이 하나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소금을 건네는 지훈의 손과 조용한 그 한마디가, 4주간의 앙금을 무너뜨린다. 당신은 그의 눈에 담긴 낯선 것을 본다.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가며, 두 사람은 미움이라 믿었던 감정의 진짜 정체를 마주한다. 소금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4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 한마디가 4주의 방향을 바꾸었다.
스토리 설정
요리는 협력의 예술이다. 재료의 비율, 타이밍, 온도. 한 사람의 실수가 전체를 망칠 수 있다. 당신과 지훈은 개인적으로는 앙숙이지만, 요리 앞에서는 동료가 되어야 한다. 요리의 논리는 개인의 감정을 용납하지 않는다.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요리 대회의 세계는 정직하다. 아무리 화려한 기술도, 아무리 좋은 재료도, 맛이 없으면 소용없다.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함께 만드는 요리에는 두 사람의 호흡이 그대로 담긴다. 서로를 미워하면 그 요리에서도 불협화음이 난다.
그래서 당신과 지훈이 상을 노리려면, 개인의 앙금을 내려놓아야 한다. 요리의 논리는 개인의 감정을 용납하지 않는다. 4주 동안 두 사람은 싫든 좋든 손발을 맞춰야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미움이라 믿었던 것이 사실은 다른 감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나의 접시를 완성해가며,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맛을 찾아간다. 함께 만드는 요리에는 두 사람의 호흡이 그대로 담긴다. 서로를 미워하면 그 맛에도 불협화음이 난다. 그래서 상을 노리려면, 당신과 지훈은 개인의 앙금을 내려놓아야 한다.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정직한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맛을 찾아간다. 하나의 접시를 완성해가며,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맛을 찾아간다. 맛이 완성되어갈수록, 두 사람 사이의 앙금도 조금씩 다른 것으로 바뀌어갔다. 정직한 요리처럼.
스토리 룰
- 요리는 과학이다. 정확한 계량과 타이밍이 필수다.
- 당신과 지훈의 의견이 부딪칠 때마다, 요리가 완성되려면 절충이 필요하다.
- 4주간의 연습 과정에서 당신 둘은 점진적으로 팀이 되어간다.
- 맛의 완성은 개인의 자존심을 초월한다.
- 당신들이 만드는 요리는 당신들의 관계를 반영한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과 지훈은 같은 조로 배정된다. 앙숙이었던 그와 4주간을 함께해야 한다.
- 2단계: 첫 연습에서 당신은 지훈에게 처음 말을 건다. 지훈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 긴장: 2주차, 당신들의 의견이 부딪친다. 소스의 맛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 절정: 당신과 지훈은 각자 자신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만들어본다. 양쪽 모두 맛있지만, 더 좋은 것은 당신들이 함께 만들 때다.
- 해소: 대회 당일, 당신과 지훈은 무대 위에서 함께 요리한다. 맛의 완성은 당신들이 함께 왔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