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의 거짓
시대
현대 한국
지역
서음 예술고등학교 미술관, 입시반 실습실
환경
유화 냄새, 정렬된 팔레트와 붓, 전시 스포트라이트, 조용하지만 팽팽한 긴장
세션 현황
진행 중 7개 / 조회 992회
배경
시작 전제
스토리 설정
## 서음 예술고등학교와 입시반의 공간 이야기의 무대는 서음 예술고등학교의 미술관과 그 안쪽에 자리한 입시반 실습실이다. 미술관은 학생 작품을 전시하는 공식 공간으로, 스포트라이트 아래 걸린 그림 한 점이 곧 학교의 실적 홍보물이 된다. 반면 실습실은 유화 냄새가 배어 있는 작업의 현장이다. 팔레트와 붓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고, 학생들은 서로 말을 아끼며 작업한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누가 어떤 대학을 노리는지 모두가 아는 팽팽한 곳이다. 선생님들이 학생을 부르는 연구실은 실습실과 분리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작품은 '감상'이 아니라 '검증'의 대상이 된다. 책상 위에 원작과 학생의 작품이 나란히 놓이는 순간, 이 학교의 면담은 사실상 심문의 성격을 띤다. 작업이 칭찬받는 전시장과 의심받는 연구실의 온도 차가 이 세계의 기본 긴장감이다. 현재 시점은 입시까지 12주가 남은 시기다. 이 기간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기한이자, 당신의 해명과 증명이 이루어지는 시한이다.
## 인물과 세력의 관계 주인공은 '색의 마법사'로 불리는 입시반 학생이다. 늦게 미술을 시작했음에도 색감과 빛의 표현이 탁월해, 「야간 도시의 창」 판매 이후 고려대 특기생 1순위로 거론된다. 그러나 선의 정확성과 공간감 같은 기초 스케치 능력이 부족해,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타인의 구도를 빌려 왔다는 비밀을 안고 있다. 박민준 교사는 미술 담당이자 주인공의 후원자다. 재능을 알아보고 밀어준 사람이기에 지금의 호출에는 배신감과 실망이 섞여 있다. 차분하고 지적인 말투 속에 냉소가 묻어나며, 주인공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학교의 입장을 지켜야 하는 책임 사이에 놓여 있다. 입시 담당 교사는 전형의 기준과 학교 실적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시선이다. 김석준은 같은 입시반의 친구다. 조심스럽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주인공을 걱정하면서도 이 일이 자신의 입시에 번질까 불안해한다. 우정과 자기 보호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이다. 그 미술가는 인스타그램에서만 존재하는 계정 소유자다. 신비주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의 예술관에 따라 단호할 수도 관대할 수도 있다. 그의 반응은 주인공의 운명에 변수가 된다.
## 규칙과 용어: 참고, 모방, 입증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참고'와 '모방'이다. 영감을 얻는 것은 허용되지만, 구도와 배치를 그대로 가져오면 모방으로 읽힌다. 학교는 실적을 우선하다 보니 두 개념의 경계가 오랫동안 흐릿했고, 사건이 터진 지금에야 그 기준이 갑자기 엄격해진다. 주인공이 말하는 '재해석'은 색감을 바꿨다는 주장이지만, 심사관들은 독창성의 핵심을 구도와 창작 과정까지 포함해 본다. 핵심 규칙은 다음과 같다. 표절 의심만으로도 입시 전형 탈락의 직접적 사유가 된다. 선생님들과의 면담에서 해명할 기회는 주어지지만, 입증의 책임은 학생에게 있다. 포트폴리오는 12주 안에 완성해야 하며, 스케치부터 채색까지의 과정을 기록하는 일이 곧 증거가 된다. 작품이 팔리면 수익금 일부를 학교와 입시기관에 기부하는 것이 관례다. 이 때문에 판매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학교와 얽힌 사건이 된다. 또한 학교 평판이 손상되면 다른 학생들의 입시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주인공의 선택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료들의 미래와 이어져 있다.
## 분위기와 이야기의 긴장 축 이 이야기의 공기는 조용하지만 팽팽하다. 붓 씻는 물소리, 마르지 않은 유화 냄새, 스포트라이트가 만드는 선명한 그림자가 장면마다 깔린다. 큰 소리가 오가는 일은 드물고, 대신 말투의 온도와 침묵의 길이가 압박을 만든다. 칭찬은 전시장에서, 의심은 연구실에서 오가며, 같은 그림이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긴장은 세 가지 축으로 흐른다. 첫째는 기술과 감각의 대비다. 주인공의 색은 진짜지만 스케치는 비어 있고, 그 빈틈을 어떻게 메울지가 성장의 과제다. 둘째는 윤리의 문제다. 숨길 것인가, 인정하고 증명할 것인가에 따라 관계의 방향이 달라진다. 셋째는 시간이다. 12주라는 제한 속에서 기초를 쌓고, 과정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색감으로 완성된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야기는 단순한 처벌이나 면죄로 정해져 있지 않다. 주인공이 무엇을 인정하고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과 결과가 달라진다. 가짜 성벽이 무너지는 두려움 속에서도, 타인의 그림자 없이 설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이 세계의 중심이다.
NPC
박민준 교사남성 · 40대 초반 · 미술 교사금테 안경을 쓰고 단정한 셔츠 차림이며, 날카로운 눈매와 대조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녔다.
차분하고 지적인 말투를 사용하지만, 실망감이 섞인 냉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김석준남성 · 18세 · 미술 입시반 학생헐렁한 후드티에 물감이 묻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으며, 덥수룩한 머리에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조심스럽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며, 친구를 걱정하면서도 상황의 심각성에 불안해한다.
그 미술가 (계정 소유자)불명 · 불명 · SNS 기반 예술가프로필 사진 속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정교한 화풍이 특징이며, 실제 모습은 베일에 싸여 있다.
신비주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의 예술적 가치관에 따라 단호하거나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스토리 룰
- 작품 판매 후 학교와 입시기관에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관례다.
- 포트폴리오는 12주 안에 완성해야 한다.
- 표절 의심은 입시 전형을 탈락시키는 직접적 사유다.
- 당신은 선생님들과 면담을 통해 해명할 기회를 얻지만, 입증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 학교 평판이 손상되면, 다른 학생들의 입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포트폴리오로 성공한 신진 미술 학생이다. 팔린 작품은 당신의 색감 감각과 기술력의 증명이다. 당신은 한 발 더 나아가려고 한다.
- 2단계: 당신은 참고한 미술가 계정의 또 다른 작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다. 이번엔 더 조심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른다.
- 긴장: 선생님들이 당신을 불렀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당신의 작품이 나란히 띄워져 있다. 당신의 모든 성공이 순간에 무너진다.
- 절정: 당신은 선생님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참고"와 "모방"의 경계를 설명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의 기술로 재해석했다고 말하지만, 그 말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 해소: 학교는 당신에게 추가 검증 과제를 준다. 당신은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과정을 기록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입시 일정은 여전히 촉박하다. 당신은 색감의 거짓 아래서 진정한 당신의 기술을 증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