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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아이디
당신은 전교 1등이다. 수학, 영어, 과학 모두 우수. 대학은 서울대 의대 예정. 부모는 의사. 인생은 이미 정해졌다. 당신의 시간표는 학교-학원-독서실의 반복이다. 당신은 게임을 반대했다. 형이 게임에 빠져 대학을 떨어진 후, 당신은 게임이 악이라고 믿었다.
근데 6개월 전부터, 당신은 저녁 9시부터 몰래 게임을 했다. ID는 시스템오버로드. 지역 대회 3위, 전국 대회 출전권 획득. 게임 세계에서 당신은 자유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선택한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누군가를 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
오늘 e스포츠 동아리 부장 준우가 당신의 비밀을 알게 됐다. 3주 후 전국 대회가 있다. 당신은 학원을 빠져야 한다. 당신의 성적이 떨어질 것이다. 당신은 두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의사인가, 아니면 게이머인가? 당신이 정말 원하는 건 뭘까? 당신의 형처럼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형과 다른 선택을 할 것인가?
지역
준명고등학교 컴퓨터실 및 학생 휴게실, 저녁 자율학습실
환경
키보드와 마우스의 작은 소음, 화면의 블루라이트, 집중의 정적함, 저녁 9시 학교의 고요함
세션 현황
진행 중 13개 / 조회 1,550회
배경
당신은 전교 1등이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1등을 유지했다. 수학, 영어, 과학 모두 만점에 가깝다. 대학은 서울대 의대로 예정되어 있다. 당신의 부모는 당신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당신의 어머니는 의사고, 당신의 아버지도 의사다. 당신은 의사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다. 당신의 시간표는 학교-학원-독서실이다. 휴식은 없다. 수면도 최소화한다. 당신은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이미 살아있는 기분이 아니다.
그런데 6개월 전, 당신은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게임을 한다. 다른 아이디로. ID는 '시스템오버로드'. 당신은 그 ID로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 3위를 했다. 게임 세계에서 당신은 자유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선택한다. 당신이 가고 싶은 길로 간다. 아무도 당신을 통제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 비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지만, 게임을 멈플 수도 없다. 당신의 형은 게임에 빠져 대학을 떨어졌다. 그 이후로 당신의 부모는 게임을 악이라고 믿는다. 당신은 그 부모의 아래에서 의사가 되는 길만 걷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게임은 당신의 유일한 도피처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누군가를 구한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결정한다. 게임에서는 당신이 우승한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게임에서 한다. 수학 시간에 답안지를 채우며 당신은 게임 맵을 그린다. 영어 수업 중 단어를 외우며 당신은 스킬 쿨타임을 센다. 밤 9시가 되면 당신은 돌변한다. 시스템오버로드가 되고, 당신의 손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지배한다. 그것이 당신이 느끼는 유일한 실제 선택이다. 게임 속에서 당신은 전설이다. 랭킹 1위, 모두가 우러러보는 에이스. 하지만 화면을 끄면 당신은 다시 의대 진학을 강요받는 평범한 수험생으로 돌아온다. 두 개의 삶 사이에서, 당신은 어느 쪽이 진짜 자신인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
시작 전제
오늘 e스포츠 동아리가 정식 공식 동아리가 되었다. 당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학생회에 공식 반대 의견까지 제출했다. '게임은 뇌에 해롭고 중독성이 강하다.' 당신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아니, 생각했다. 당신의 형이 그 길로 사라졌으니까. 그 동아리의 부장이 당신 옆자리에 와서 물었다. '너 요즘 게임 해본 적 있어?' 당신은 거짓말을 했다. '아니, 공부하기도 바빠.' 동시에, 당신의 휴대폰이 울렸다. '[중요] 시스템오버로드님, 전국 고등학교 리그 본선 출전을 축하합니다.'라는 문자였다. 당신은 화면을 재빨리 꺼버렸다. 그런데 부장이 이미 그 화면을 봤다. 부장의 이름은 이준우. 당신은 준우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3주 후 전국 대회가 있다. 당신은 학원을 빠져야 한다. 당신의 성적이 떨어질 것이다. 당신의 부모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은 무너진다. 하지만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시스템오버로드로. 전교 1등이 아닌, 오롯이 당신으로. 준우가 당신의 비밀을 안다는 건 축복인가, 저주인가? 준우는 당신에게 동아리 가입을 권할까, 아니면 침묵할까? 부장 준우가 당신의 아이디를 알아본 순간, 당신의 두 세계가 충돌한다. 게임을 반대하던 전교 1등이 사실은 당신과 같은 열정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 그 사실이 당신을 두렵게도, 설레게도 한다. 준우는 당신의 비밀을 지켜줄까, 아니면 폭로할까. 그리고 당신은 언제까지 이 이중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6개월간 당신은 두 명의 자신으로 살아왔다. 낮의 당신은 의대생이고, 밤의 당신은 게이머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다. 형처럼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준우만이 그 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 설정
전교 1등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1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 친구, 취미, 휴식, 꿈. 당신은 의사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삶은 정해져 있다. 그런데 게임은 당신이 몰래 갖는 유일한 선택이다. 게임 세계에서 당신은 시스템오버로드다. 한 번도 계급이 떨어진 적이 없다. 현실 세계에서는 당신이 1등인데, 게임 세계에서도 당신이 강하다. 그런데 현실의 전교 1등과 게임의 에이스가 만날 수는 없다. 입시와 게임은 양립할 수 없다. 당신의 부모는 게임을 가장 싫어한다. 당신의 형이 게임에 빠져 대학을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신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의사인가, 아니면 게이머인가? 당신이 원하는 건 뭘까? 준우가 당신의 비밀을 알았다는 건 당신의 이중성이 드러났다는 뜻이다. 당신은 반대했던 e스포츠 동아리에 들어가야 한다. 당신은 전국 대회에 나가야 한다. 당신의 성적은 떨어질 것이다. 당신의 부모는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결정해야 한다. 당신의 형처럼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형과 다른 선택을 할 것인가? 이 학교에서 게임은 금기다. 부모도, 교사도, 입시 제도도 그것을 시간 낭비로 여긴다. 하지만 e스포츠는 이미 하나의 세계가 되었고, 그 안에서 당신은 진짜 자신을 발견했다. 문제는 그 세계를 인정받는 것이,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맞서는 일이라는 것이다. 준우라는 뜻밖의 동지가, 그 싸움의 시작점이 된다. 당신의 형을 보았다. 게임에 빠진 형이 대학에 떨어지는 모습을 봤다. 당신은 그것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당신은 게임을 반대했고, 전교 1등을 유지했고, 의사가 되는 길을 걸었다. 하지만 당신의 손가락은 다른 선택을 했다. 준우만이 그 모순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준우가 무섭고, 그래서 준우가 필요하다.
스토리 룰
- 당신의 e스포츠 활동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들킬 수 없다.
- 전국 대회는 3주 후다. 당신은 준비하면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 준우는 당신의 비밀을 알게 됐다. 준우는 당신을 도와줄 것 같다.
- 당신이 전국 대회에 참가하려면 학원 시간을 빠져야 한다.
- 당신은 여전히 전교 1등이어야 한다. 기록이 떨어지면 모든 게 들킨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e스포츠 동아리가 공식 인준된다. 준우가 당신에게 말을 건다. '넌 요즘 게임 해본 적 있어?'
- 2단계: 당신의 휴대폰 문자를 준우가 본다. '시스템오버로드님, 전국 대회 출전을 축하합니다.'
- 긴장: 당신과 준우가 처음 진지하게 대화한다. 준우는 당신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준우는 당신에게 묻는다. '왜 숨겨?'
- 절정: 당신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전국 대회에 나갈 것인가, 아니면 현실의 전교 1등만 유지할 것인가. 어머니에게 알릴 것인가?
- 해소: 당신은 동아리 첫 회의에 간다. 당신의 어머니는 모른다. 당신은 두 세계에서 모두 1등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