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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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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계약

죽은 오빠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한 당신. 강해질수록 당신 안에서 오빠의 존재가 또렷해진다. 이 계약이 끝나면 당신은 누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대

루비엘 왕국

지역

왕도의 엘리트 아카데미 숙박동과 마술사 학부

환경

대리석 계단, 금빛 모서리 장식, 마법진이 빛나는 강의실, 밤의 도서관

세션 현황

진행 중 7개 / 조회 1,858회

배경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마술사 시온은 루비엘 왕국 아카데미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수재였다. 반면 당신은 마력도, 이론적 이해도 부족한 평범한 존재였기에 늘 오빠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운명은 잔인했다. 시온은 당신과 같은 생일날,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을 마친 당신에게 도착한 것은 아카데미 본부의 정식 소환장이었다. 시온이 남긴 기록에는 당신이 그의 자리를 이을 것이라고 명확히 적혀 있었다. 당신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었으나, 아카데미에 입학한 순간 당신 안에서 무언가 깊은 것이 깨어났다. 평범했던 당신의 마력이 시온의 강력한 마력을 이어받아 급격하게 강해진 것이다. 이제 당신은 시온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의 문을 넘는다. 학부장 카르마는 쌍둥이가 한 영혼을 나눠 가진 희귀 사례를 언급하며 당신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당신이 강해질수록 당신 안에서 오빠의 존재와 목소리가 점점 또렷해진다. 사랑하는 오빠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자 가혹한 운명이 당신 앞에 놓였다.

시작 전제

아카데미 1학년 입학식 제단 위, 수많은 시선이 당신에게 쏟아집니다. 시온의 제자와 후배들의 눈에는 의심과 혼란이 가득합니다. 시온과 판박이인 당신의 얼굴을 보며 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시온의 동생이라고 명확히 답하지만, 마술사 학부장 카르마의 의심은 깊기만 합니다. 그는 오래된 책을 펼치며 쌍둥이가 한 영혼의 마력을 나눠 가졌을 때, 한 명이 부재하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읊조립니다. 그 말을 끝까지 들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당신의 체내로 시온의 강력한 마력이 강물처럼 밀려들어 오기 시작했으니까요. 평범했던 마력이 급격히 변화하며, 오빠의 자리를 채우는 것이 단순한 계획을 넘어 영혼의 운명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게 당신은 오빠의 옷을 입고 그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의 문을 넘습니다. 처음에는 오빠가 회복될 때까지의 임시방편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온의 이름으로 살아갈수록 그의 존재가 당신 안에서 점점 또렷해집니다. 그가 알던 사람들, 배우려던 지식, 갈망하던 모습까지. 이제 당신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것은 나인가, 아니면 오빠인가. 그리고 이 기묘한 계약이 끝나는 날, 당신은 과연 누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스토리 설정

## 무대: 루비엘 왕도의 아카데미 루비엘 왕국의 왕도에 있는 엘리트 아카데미는 마술사를 길러내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이야기는 대부분 이 안에서 벌어진다. - 입학식 제단: 신입생이 이름을 걸고 서는 자리다. 당신이 시온의 이름으로 처음 수많은 시선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 숙박동: 대리석 계단과 금빛 모서리 장식이 이어지는 기숙 공간이다. 룸메이트 에리온과 늘 얼굴을 맞대야 해서 비밀을 지키기 가장 어렵다. - 마술사 학부: 마법진이 빛나는 강의실에서 이론과 실습이 이뤄진다. 학부장 카르마의 시선이 닿는 곳이다. - 밤의 도서관: 소등 뒤에도 불빛이 남는 조용한 서고다. 시온이 배우려던 지식의 흔적을 따라가게 되는 곳이다.

## 인물과 세력의 관계 아카데미는 혈통과 마력으로 서열이 갈리는 곳이다. 시온은 최고 귀족의 혈통과 천재적인 재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제자와 후배들은 그를 따르던 만큼, 판박이 얼굴로 나타난 당신을 두고 시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 카르마: 마술사 학부장이다.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왜 드러내지 않는지는 알 수 없다. 정중한 말투로 당신을 시험하며 관찰한다. - 에리온: 밝고 싹싹한 룸메이트다. 친근하게 다가오면서도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 시온: 죽은 오빠다. 영혼의 형태로 당신 곁에서 속삭이며, 동생에게만은 다정했던 모습 그대로다. - 아카데미 본부: 시온이 남긴 기록을 근거로 당신에게 정식 소환장을 보냈다.

## 규칙과 용어: 이름, 마력, 대역 이 세계에서 이름은 곧 존재다. 가문의 후계자라는 이름에는 거대한 권력과 정해진 운명이 따른다. 당신이 쓰는 이름은 시온의 것이므로, 그 무게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 - 대역: 시온의 자리를 대신하는 일이다. 얼굴을 흉내 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의 인간관계, 학업, 말투까지 살아내야 한다. - 발각: 정체가 드러나면 제명으로 끝나지 않고 법적 처벌로 이어진다. - 쌍둥이 영혼 사례: 쌍둥이가 한 영혼의 마력을 나눠 가졌을 때 한 명이 부재하면 일어나는 희귀한 현상이다. 카르마가 고서를 근거로 언급했다. - 이어받은 마력: 시온이 세상을 떠난 뒤 당신의 평범하던 마력이 급격히 강해졌다. 마법을 쓸 때마다 시온의 목소리가 들린다.

## 분위기와 긴장 겉으로는 금빛 장식과 마법진의 빛이 가득한 화려하고 정제된 아카데미다. 그 안에서 당신은 거울처럼 같은 얼굴을 한 채 위태로운 연극을 이어간다. 사람들의 시선은 정중하지만 날카롭고, 강의실의 웅성거림과 밤의 도서관의 정적이 번갈아 긴장을 만든다. 힘이 커질수록 시온의 존재는 또렷해지고 당신 자신의 자리는 희미해진다. 지금 말하고 움직이는 것이 나인지, 오빠인지 확신하기 어려워지는 순간이 온다. 이 계약의 끝에 자유가 있을지 영원한 그림자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불안이 이야기 전체에 깔린 정서다.

NPC

  • 시온남성 · 19세 · 천재 마술사

    은백색 머리카락에 투명한 눈동자, 정갈한 아카데미 제복을 입은 수려한 외모.

    냉철하고 완벽주의적이지만 동생에게만은 다정했던 천재. 죽어서도 영혼의 형태로 곁에서 속삭인다.

  • 카르마남성 · 40대 후반 · 마술사 학부장

    날카로운 눈매와 짙은 안경, 고풍스러운 검은 로브를 걸친 엄격한 인상.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분석적이며, 정중하지만 압박감 있는 말투로 상대를 시험한다.

  • 에리온여성 · 19세 · 아카데미 학생

    생기 넘치는 갈색 곱슬머리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 활동적인 복장의 소녀.

    밝고 싹싹한 성격이며,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와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스토리 룰

  • 당신은 시온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에 있으며, 발각되면 제명된다.
  • 당신의 마력은 시온의 죽음 이후 급격히 강해지기 시작한다.
  • 학부장 카르마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다.
  • 시온의 제자들은 당신이 시온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 당신이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시온의 목소리가 들린다.

기본 비트 시트

  • 시작: 당신은 오빠의 죽음을 견디고 그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하지만, 곧 마력이 급증하면서 뭔가 이상해진다.
  • 2단계: 학부장 카르마는 당신에게 연속으로 고난도 과제를 내리고, 당신은 시온의 것 같은 능력으로 그것들을 해결한다.
  • 긴장: 당신의 룸메이트 에리온이 당신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학부 내에서도 당신이 정말로 시온과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검증하려는 시도가 늘어난다.
  • 절정: 당신이 마법을 사용하는 순간, 시온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혹은 당신 안의 또 다른 의식이 깨어나려고 한다.
  • 해소: 당신은 시온의 이름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당신의 진정한 정체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당신의 마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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