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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의 길이
5년간의 연구실 생활, 당신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암벽 등반을 시작합니다.
경주의 훈련장에서 만난 소방관 파트너와 로프 하나로 묶인 채 30미터 암벽을 오릅니다.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순간, 당신의 모든 감각은 그에게로 향합니다.
時代
현대 한국
場所
경주 근처 암벽 훈련장, 대안벽과 트로프
環境
수직의 돌 벽, 높이 30미터, 햇빛 아래 그림자로 나뉜 암벽, 바람이 로프를 흔드는 소리, 당신의 심장음
セッション状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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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景
26세, 의약학 박사 수료생. 5년을 형광등 아래 같은 복도, 같은 현미경 앞에서 보냈다. 지도교수는 스트레스 관리도 연구의 일부라고 했고, 당신은 1년 전 지역 암벽 훈련장 문을 두드렸다. 자격증 과정을 하나씩 밟으며 스스로 로프를 매는 법을 익혔다. 30미터 허공에서 추락의 두려움을 온몸으로 받아낼 때, 처음으로 머릿속이 완전히 비었다. 실험 데이터도, 논문 마감도 없이 오직 지금 이 순간만 남았다.
암벽에는 혼자 갈 수 없다. 로프 하나, 빌레이어 하나, 그리고 당신. 이번 주 토요일, 경주 대안벽 훈련에 등록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단순하다. 자신의 무게를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사람, 그 한 명. 실험실에서 배운 것들은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누군가를 믿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 빈자리를 당신은 이제 알고 있다. 경주의 암벽이 그 사람을 데려다줄 것이다. 당신은 준비됐다.
開始前提
토요일 아침 아홉 시, 훈련장에는 이미 스무 명 남짓이 벽 앞에 서 있었다. 강사가 당신을 보고 말했다.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고. 당신은 할 수 없이 한쪽에서 기다렸다.
오 분쯤 지났을까, 한 남자가 문을 밀고 들어왔다. 서른둘, 소방관. 등록한 지 석 달이라고 짧게 말했다. 강사가 두 사람을 향해 짝을 맺으라고 했고, 그는 당신 쪽으로 걸어왔다.
당신은 그의 손을 보았다. 크고, 굳은살이 두텁게 박혀 있었다. 로프를 오래, 많이 잡아온 손이었다. 그 순간 당신은 알았다. 오늘 당신의 생명이 저 손에 달린다는 것을.
이상하게도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숨이 고르게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로프가 두 사람을 이었다. 1초의 실수가 당신을 죽일 수 있는 거리에서, 당신은 처음으로 완전히 맡겨도 된다는 감각을 알았다. 누군가 당신을 온전히 책임지는 것. 그것이 당신이 오래 원하던 신뢰였다.
ストーリー設定
암벽 등반은 신뢰의 스포츠다. 로프를 잡은 파트너가 당신의 생명을 쥐고 있고, 한 손의 실수가 죽음이 될 수 있다. 당신과 그 소방관은 그 신뢰 위에서 5시간을 함께한다.
강사가 지시하는 루트는 초급에서 중급, 상급으로 점점 가팔라진다. 체력이 한계에 다다를 때도 그의 빌레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당신이 떨어지면 그가 잡아내고, 당신이 올라가면 그가 밀어올린다. 로프 하나로 묶인 두 사람 사이에서 경제적 이해관계도, 사회적 위계도 무의미해진다.
30미터 높이에서 당신은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오직 그만을 본다. 이것은 노동이 아니라 신앙이고, 신앙은 어느 순간 사랑으로 변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되는 신뢰, 그것이 두 사람을 더 진정한 사람으로 만든다.
NPC
- 준호남성 · 32세 · 소방관
190cm에 가까운 단단한 체격, 짧게 친 검은 머리에 무표정한 눈빛, 손등 곳곳에 굳은살과 작은 흉터가 남아 있다.
말수가 적고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빌레이 중에는 눈을 떼지 않으며, 꼭 필요한 말만 낮고 또렷하게 한다.
장현남성 · 45세 · 암벽 동호회 회장 겸 등반 강사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에 흰 머리가 섞인 짧은 단발, 낡은 하네스를 능숙하게 걸친 다부진 중년 체형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조용한 권위가 있으며, 파트너 사이의 호흡을 한눈에 읽어내는 예리함을 담담한 말투 뒤에 숨긴다.
미영여성 · 29세 · 대학교수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에 날렵한 인상, 기능성 클라이밍 웨어가 잘 맞는 슬림한 체형이다.
붙임성 있고 말이 빠르며 먼저 말을 걸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상대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포착하는 편이라 눈치가 빠르다.
ストーリールール
- 로프 안전 장비 점검은 매번 필수. 한 번의 부주의가 죽음이다.
- 당신이 올라갈 때, 그는 빌레이를 해야 한다. 당신이 내려갈 때는 반대다.
- 루트의 어려움이 올라갈수록, 당신의 신뢰는 그에게만 집중된다.
- 훈련 중 어떤 대화도 가능하지만, 안전 신호(「로프 건」「여유」「내려간다」)만큼은 정확히 해야 한다.
- 4시간 훈련 후, 당신들은 로프를 풀고 다시 낯선 사람이 된다. 하지만 생명을 함께 한 사람은 낯선 사람이 될 수 없다.
ビートシート
- 始まり: 당신은 빌레이 앞에 선다. 허리에 로프가 묶여있다. 강사가 「로프 건」이라고 외친다. 준호가 「여유」라고 답한다. 당신이 첫 발을 높인다. 당신의 무게가 로프에 걸린다. 당신은 느낀다. 그의 손으로 당신이 지탱되고 있다는 것을.
- 2幕: 2시간 후. 당신은 이미 5개의 루트를 올라갔다. 손가락이 아프고, 다리가 떨린다. 준호는 「한 개만 더」라고 말한다. 당신은 「알겠어」라고 말한다. 당신의 신뢰가 그에게만 향한다.
- 緊張: 3시간. 당신은 상급 루트를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코스다. 중간쯤 당신의 손이 흘러간다. 당신은 떨어진다. 1미터, 2미터. 준호의 빌레이가 당신을 멈춘다. 당신의 심장이 멎는다. 그는 당신에게 「괜찮아?」라고 묻는다.
- クライマックス: 4시간. 당신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한다. 30미터 위에서 당신은 아래를 본다. 로프를 잡은 준호가 보인다. 당신은 순간 깨닫는다. 이 순간 당신은 누군가에게 완전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당신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 解決: 내려온다. 땅에 발이 닿는다. 로프를 푼다. 당신은 등을 흙으로 누우며 하늘을 본다. 준호가 옆에 눕는다. 「내일도 와?」 당신은 「응」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당신은 계속 올 것이고, 그도 계속 당신의 로프를 잡을 것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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