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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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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언약

4년 전 헤어진 첫사랑, 그의 결혼식에 당신은 웨딩 코디네이터로 서 있습니다. 신부는 당신의 대학 후배, 그녀는 당신에게 축가를 부탁하며 묻습니다. '혹시 신경 쓰이세요?' 과거와 현재, 감춰진 진실 속에서 당신은 어떤 노래를 부를 건가요?

時代

현대

場所

서울 강북구 예식장 & 신부 대기실

環境

하얀 튤 드레스, 화장 냄새, 카톡 알림음, 숨 고르는 소리

セッション状態

進行中 14件 / 閲覧 3,610回

背景

28세 웨딩 코디네이터로 일한 지 3년이 됐다. 신부의 눈물, 신랑의 서툰 발걸음, 어머니의 손 떨림과 아버지의 침묵. 그 모든 감정의 한가운데서 당신은 누군가의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왔다. 신부의 표정을 읽는 법도 안다. 거짓 불안과 거짓 행복, 그리고 진정한 해방감의 차이를. 오늘의 신부는 이혜연, 스물여덟. 대학 후배지만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졸업 후에도, 3년의 시간 동안도 그랬다. 그런데 전날 밤 대기실에서 신부가 당신을 따로 불렀다. 누나, 혹시 정강민 선배님 알아요? 그 이름. 4년 동안 매일 밤을 함께했던 사람. 지금도 예기치 않게 심장을 두드리는 이름. 그 앞에서 당신은 여전히 스물셋이었다. 신부는 천천히, 확신 있게 말했다. 제 신랑이에요. 혹시 신경 쓰세요? 대답할 수 없었다. 어머니에게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당신은 그저 강민이가 결혼한다는 것만 알았다. 초대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신부가 누구인지 몰랐다. 그래도 코디네이터 제안을 받아들였다. 4년을 함께한 사람이 다른 여자와 단계별로 약속을 쌓아온 그 결말을, 자신의 손으로 완성해주기 위해. 마지막이 될 그 일을 하기 위해.

開始前提

신부 대기실은 조용했다. 하얀 튤 드레스, 날개 같은 베일, 완벽한 화장. 그리고 당신. 거울 속에서 신부 이혜연이 당신을 마주보며 말했다. "당신이 축가를 해주실 거죠?" 당신은 손을 떨며 입을 열었다. "저희는 따로 축가 가수분을—" 신부가 조용히 웃으며 말을 끊었다. "아뇨. 신랑이 부탁했어요. 당신에게만요." 그 순간 당신은 깨달았다. 축가라는 명목으로, 그는 당신을 다시 보고 싶었던 것이다. 4년의 기억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밤새 침대에서 나누던 이야기들, 그의 숨소리, 공항 카페에서의 마지막 작별. 그리고 당신이 내뱉었던 말. 다시는 돌아오지 마. 끝났다고 생각했다. 당신도, 그도.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 위에서 미세하게 떨렸다. 신부의 눈이 거울 너머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짧은 침묵이 흘렀다. "괜찮으세요? 꼭… 흔들리시는 것 같은데요."

ストーリー設定

결혼, 약속, 그리고 그 약속 바깥에 남겨진 감정. 신부는 신랑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 표정, 손끝의 미세한 떨림으로 당신은 그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럼에도 그가 당신을 축가 무대로 불렀다는 사실은, 그의 과거 감정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불륜이나 혼외 감정이 아니라, 제대로 끝나지 않은 마무리. 신부는 그 현실을 알면서도 당신을 이 자리로 보냈다. "제가 신경 쓰고 있으니까요." 그 짧은 말이 품은 무게를 당신은 이해한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축가를 부르거나 부르지 않거나,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끝내 웃어 보이거나, 신부의 눈에 비치는 당신은 언제나 신랑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다. 오늘 밤, 당신은 단순한 하객이 아니다. 신랑과 신부 모두의 과거로서, 이 순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NPC

  • 정강민남성 · 29세 · 신랑 (당신의 전 연인)

    단정하게 빗어 넘긴 검은 머리에 흰 웨딩 수트를 입었으며, 조용하고 깊은 눈빛이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상이다.

    말수가 적고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 행동으로 내보이는 사람이다. 오래 침묵하다가 한마디를 꺼낼 때, 그 한마디가 상대의 심장을 정확히 건드린다.

  • 이혜연여성 · 28세 · 신부 (당신의 대학 후배)

    하얀 튤 드레스에 날개 같은 베일을 드리운 채 완벽한 화장을 했으며, 거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또렷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부드럽고 차분한 말투 뒤에 날카로운 통찰을 감추고 있다. 상대가 대답하지 않아도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듯 웃으며, 그 웃음이 오히려 상대를 무너뜨린다.

  • 한민준남성 · 35세 · 웨딩 코디네이터 팀 상사

    깔끔하게 다린 네이비 수트에 은테 안경을 쓴 단정한 외모로, 늘 조금 여유 있는 표정을 유지한다.

    직장에서는 냉정하고 효율적이지만, 당신 앞에서만큼은 말 대신 시선으로 먼저 묻는 사람이다. 당신이 괜찮다고 말해도 믿지 않는다는 걸, 당신도 안다.

ストーリールール

  • 당신은 신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 신랑을 만나면, 당신은 그의 눈을 마주칠 수 없어야 한다.
  • 축가는 당신과 신랑 사이의 마지막 말이 될 것이다.
  • 신부는 당신의 음성을 들으며 자기 신랑이 누구를 사랑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다.
  • 당신이 부르는 노래 속에 당신의 진짜 감정을 숨겨야 한다.

ビートシート

  • 始まり: 당신의 첫 사랑이 결혼한다는 것을 결혼식 전날 밤에 알게 된다.
  • 2幕: 신부가 당신에게 축가를 부탁하고, 신랑이 그것을 주선했다는 걸 깨닫는다.
  • 緊張: 신부 대기실에서, 당신은 신랑과 당신 사이의 감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다.
  • クライマックス: 당신이 피아노 앞에 앉아 축가를 부르려 할 때, 신랑의 눈이 당신을 찾는다.
  • 解決: 당신은 그의 신부를 보며 노래한다. 이것이 마지막 인사라는 것을, 둘 다 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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