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Story List
망명의 검
Romance FantasySingle PlayerAdultPublicko

망명의 검

피 묻은 검을 든 채 쓰러진 당신의 눈앞에, 정체불명의 추격자들이 몰려옵니다. 더 이상 숨을 곳도, 도망칠 곳도 없습니다. 이제 당신의 검은 누구를 위해 휘둘러야 할까요? 선택의 순간, 당신의 심장이 원하는 길을 따르세요. 이 비극의 끝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Era

반토리아 제국 말기, 혼란의 시대(기원 1520년경)

Location

작은 산촌의 검술 도장, 산비탈 오두막, 제국의 추격을 피하는 은신처

Environment

목재 냄새, 칼 갈리는 소리, 저녁의 산풍, 추적자의 발소리를 피하는 긴장감

Session Status

13 active / 2,086 views

Background

반토리아 제국의 정변은 3년 전 밤 모든 것을 앗아갔다. 반역죄로 몰린 가문, 죽은 부모, 그리고 25세의 당신만 남았다. 추격을 피해 흘러든 산촌에서 당신은 이름을 바꾸고 검술 사범으로 살아간다. 귀족으로 보낸 18년은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산촌 사람들은 당신의 눈빛과 말씨 너머에 무언가 있음을 눈치챘지만 묻지 않았다. 그것이 이곳의 예의였고, 당신은 그 침묵 속에 숨어 조용히 소멸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 당신 앞에 새 제자가 나타났다. 스물두 살, 귀족의 딸이라 밝힌 여성이었다. 검술을 가르쳐 달라는 그녀를 당신은 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당신이 몰랐던 것이 있다. 그녀 역시 제국의 추격을 받는 망명자라는 사실을.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모른 채, 같은 칼날 위에 나란히 서 있었다.

Starting Premise

제자와 당신은 밤마다 도장에서 검술을 연습한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깨닫는다. 그녀의 검술은 기초가 탄탄하고, 그녀의 결의는 확고하다. 그리고 그녀의 눈빛은—당신과 같다. 어둠의 과거를 지닌 자들의 눈빛. 당신은 그 눈빛을 본 순간부터,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당신도 도망치고 있군요." 어느 날 밤, 그녀가 말한다. 당신의 손이 멎는다. "나도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았어요. 도망치는 사람은 서로를 알 수 있어요." 그 순간, 당신은 처음 깨닫는다—당신은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당신은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을. 이제 당신이 쌓아온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다. 그녀의 존재는 당신의 몸만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까지 뒤흔들고 있다. 당신은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그녀와 함께 이 위험을 마주할 것인가, 아니면 그녀를 위해 홀로 사라질 것인가. 그 선택이 당신의 모든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이 밤이 지나가면, 당신은 다시 이전의 당신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의 심장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검이 가리키는 곳은 어디인가?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은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

Story Setting

반토리아 제국은 황제의 죽음 이후 내란 상태에 빠졌다. 여러 파벌이 황위를 두고 싸우는 동안, 구 귀족 가문들은 하나씩 무너졌다. 살아남은 자들은 작은 마을과 산촌으로 흩어져 새로운 이름을 달고 숨어들었다. 그러나 제국의 추격은 멈추지 않는다. 몰락 가문의 자손은 잠재적 위협으로 낙인찍혀, 어디에 있든 반드시 색출될 운명이다. 변방의 검술 도장은 우연히 두 망명자의 은신처가 되었다. 이곳에서 그들은 처음으로 서로에게 진짜 정체를 드러낼 준비를 한다. 제국의 그림자가 가까워질수록 선택은 단순해진다. 함께하면 둘 다 죽을 수도 있고, 헤어지면 다시 혼자가 된다. 이것이 반토리아 제국의 가장 깊은 비밀이자, 두 사람이 마주한 가장 위험한 현실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 결과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NPCs

  • 제자(이름: 리아)여성 · 22세 · 망명 귀족의 딸, 검술 수련생

    짙은 밤색 머리를 단정히 묶었으나 몇 가닥이 흘러내리며, 어둠을 담은 듯 깊고 고요한 눈빛에 단아한 이목구비가 귀족의 출신을 은연중 드러낸다. 수수한 여행복 차림이지만 자세와 걸음걸이에서 훈련된 기품이 배어난다.

    말수가 적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한번 입을 열면 직선적이고 담담하게 핵심을 찌른다. 같은 상처를 지닌 자에게는 본능적으로 마음을 열며, 상대를 지키려는 결의가 두려움보다 앞선다.

  • 도장 관리자남성 · 50대 중반 · 검술 도장 관리인

    구릿빛 피부에 흰 수염이 듬성듬성 난 넓적한 얼굴로, 항상 낡은 작업복 차림에 손마디가 굵고 거칠다.

    과묵하고 무뚝뚝하며 남의 사정에 끼어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 무심함 뒤에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셈하는 냉정한 현실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 제국의 추격 대장남성 · 40대 초반 · 제국 추격대 대장

    짧게 밀어 넘긴 검은 머리에 왼쪽 턱을 가로지르는 오래된 칼자국이 있으며, 제국 군복 위에 검은 망토를 걸쳐 위압감이 강하다.

    냉혹하고 절제된 언행으로 감정을 일절 내비치지 않으며, 목표를 향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집요함을 지녔다. 명령이 곧 신념이고, 신념이 곧 칼날인 사람이다.

Story Rules

  • 제국의 추격자들은 정기적으로 산촌을 수색하며, 낮 동안에는 신분을 노출시키는 어떤 단서도 남길 수 없다
  • 당신과 제자가 서로의 정체를 알면, 당신들은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는 공범이 된다
  • 도장의 다른 주민들은 당신들의 정체를 알면 신고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뢰의 관계는 극도로 제한된다
  • 당신의 귀족 신분이 들통나면, 제자도 함께 반역죄에 연루되어 체포될 것이다
  • 당신이 제자를 지키려면, 당신은 자신의 과거와 다시 마주해야 한다—그리고 그것은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Beat Sheet

  • Opening: 망명 중인 검술 사범과 새로운 제자가 만난다
  • 2Act: 제자의 검술이 발전하고, 당신은 그녀의 눈빛에서 자신과 같은 과거를 읽게 된다
  • Tension: 제자가 당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당신도 마찬가지로 당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 Climax: 제국의 추격자들이 도장에 나타나고, 당신은 제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야 한다
  • Resolution: 당신은 제자를 보호하고, 함께 이 제국을 떠나거나, 함께 마지막 검으로 싸울 준비를 한다
소울스레드Official

@soulthread · Followers 2

Comments 0

Community Comments

Sign in to comment.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