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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백작과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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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백작과 사냥꾼

백작의 성에 잠입한 당신. 그의 붉은 눈이 당신을 꿰뚫는 순간, 수백 년의 고독이 당신의 심장을 파고든다. 사냥꾼의 칼날이 아닌 유혹의 입맞춤이 당신의 운명을 뒤흔든다. 금지된 사랑의 덫에 걸린 당신,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이 밤의 끝을 결정한다.

Era

어둠의 시대 구스타프 백국

Location

고성과 비밀 아지트

Environment

고풍스러운 성 내부, 비밀 지하실, 사냥꾼의 은신처

Sess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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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구스타프 백국은 수백 년 전 인간 왕과 뱀파이어 영주들이 피로 맺은 조약 위에 세워진 나라다. 인간은 뱀파이어에게 거주와 이동의 자유를 허락하고, 뱀파이어는 무분별한 살육을 자제한다는 것이 그 골자였다. 협약은 문서로 남아 있으나, 지켜진 적은 거의 없었다. 표면 아래에서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성교회는 신앙의 이름으로 뱀파이어를 악으로 규정했고, 대주교 벤자민의 지휘 아래 사냥꾼 조직을 운영해왔다. 조직은 철저한 위계와 절대적인 복종으로 유지된다. 뱀파이어를 제거하는 것은 신의 명령이며, 그 명령에 의심을 품는 자는 배교자로 처형된다. 뱀파이어 백작 라슬로는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수백 년을 살아남은 존재다. 구스타프 백국 심장부의 안개 짙은 성채는 그의 요새이자 감옥이다. 인간의 피 없이 살 수 없다는 본능을 안고, 그 본능이 자신을 어떤 존재로 만드는지 알면서도, 그는 끝없는 밤 속에 홀로 남아 있었다. 그의 고독은 저주의 부산물이 아니라 저주 그 자체였다. 사냥꾼들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연료 삼아 조직에 들어온다. 슬픔을 분노로, 분노를 기술로 다듬는 세월을 거쳐 인간은 무기가 된다. 그러나 성의 서고에 쌓인 일기들, 촛불 아래 홀로 앉은 뒷모습, 결투 중 스친 차가운 손의 감촉은 수십 년간 쌓아온 확신에 균열을 냈다. 포식자와 사냥꾼이 서로를 알아보는 순간, 그들은 이미 다른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었다.

Starting Premise

당신은 뱀파이어 사냥꾼으로서, 오랫동안 추적해온 뱀파이어 백작을 마침내 찾았다. 당신은 백작의 성으로 침입하고, 결투 속에서 백작에게 발목이 잡힌다. 백작의 힘은 당신을 압도한다. 당신의 무기는 그의 손에 떨어진다. "왜 날 죽이려 하는가?" 백작의 붉은 눈이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은 대답해야 하는데, 손가락이 떨린다. 당신은 백작을 죽이기 위해 온 것인가, 아니면 그를 만나기 위해 온 것인가? 백작의 손이 당신의 얼굴을 쓸어내린다. 수백 년의 고독이 그 손에 담겨 있다. 당신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백작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흔들린다. 당신이 처음으로 죽음의 맞은편에서 살 수 있음을 느낀다. 사냥꾼은 사냥감을 죽이는 것이 운명이다. 하지만 백작의 팔 안에서 당신은 더 이상 사냥꾼이 아니다. 당신은 그의 영원성의 일부가 되고, 그는 당신의 유한함의 증인이 된다. 조직의 수장 대주교 벤자민의 명령이 당신을 추적해올 때, 당신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걸어 있다. 뱀파이어 백작과의 사랑은 죽음 그 자체지만, 당신은 그것을 선택한다. 수백 년의 고독을 끝낼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 벤자민은 반드시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백작과 함께라면, 당신은 어떤 어둠도 견디어낼 수 있다.

Story Setting

구스타프 백국에서 종족 간 공존은 협약이 아니라 침묵으로 유지된다. 인간은 귀족과 상인과 성직자로 위장한 뱀파이어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모른 척한다. 촛불 아래 건배를 나누는 손이 차갑다는 것을, 식탁 맞은편의 미소가 너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침묵이 공존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성교회는 그 침묵을 파괴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 그러나 사냥꾼 조직의 진짜 목적은 제거가 아니라 공포의 유지다. 뱀파이어를 처단해 교회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그 권력을 대주교 벤자민이 독점한다. 기도는 명령의 다른 이름이고, 십자가는 충성의 증표다. 이 조직 안에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가장 위험한 사치다. 뱀파이어 백작 라슬로는 수백 년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이길 수 있을 때도 죽이지 않는 쪽을 택해왔다. 그 선택이 그를 고독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로 만들었다. 괴물은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왜 강함을 거두는지 알 수 없는 존재는 다른 종류의 두려움을 낳는다. 이 세계에서 중립은 없다. 백작을 죽이면 임무는 완수되지만 진실은 묻힌다. 백작을 선택하면 조직에 쫓기는 삶이 시작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자신이 본 것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혹은 외면하겠다는 그 순간에 관한 것이다.

NPCs

  • 대주교 벤자민남성 · 60대 중반 · 성교회 대주교, 사냥꾼 조직 수장

    백발을 단정히 빗어 넘긴 노인으로, 깊이 패인 주름 사이로 냉정한 회색 눈이 빛나며 항상 금십자가 장식의 검은 주교복을 갖춰 입고 있다.

    신앙과 권력을 동일시하는 냉혹한 지도자로,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어조 뒤에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숙청할 수 있는 냉혹한 의지를 감추고 있다.

  • 루이자여성 · 불명 · 백작의 수석 하인

    은빛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올린 창백한 여성으로, 낡았지만 흠 없이 관리된 검은 하녀복을 입고 있으며 수백 년의 세월을 담은 듯 고요하고 깊은 눈빛을 지닌다.

    말수가 적고 행동 하나하나에 오랜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으며, 백작의 고독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만큼 그의 곁에 영원히 머물 존재를 찾는 일에 조용하지만 집요한 집착을 보인다.

  • 아드레나여성 · 20대 후반 · 성교회 소속 뱀파이어 사냥꾼

    짧게 자른 붉은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호박색 눈을 가진 날렵한 체구의 여성으로, 무기 손잡이가 드러나도록 재단된 가죽 전투복을 입고 항상 긴장한 듯 입꼬리를 당기고 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동료도 수단으로 삼는 냉소적인 현실주의자로,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말투로 상대의 약점을 찌르며 자신의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Story Rules

  •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를 마셔야 산다
  • 사냥꾼과 뱀파이어의 관계는 조직에 의해 사형에 해당한다
  • 백작을 죽이지 못하면, 사냥꾼은 제거된다

Beat Sheet

  • 추적의 끝: 백작의 성에서의 첫 대면
  • 밤의 계시: 백작의 팔에서 그의 수백 년의 고독을 느낀다
  • 선택의 순간: 조직에서의 명령과 백작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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